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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분당교회3578

분당교회 소식 _ 10/7(연중 27주) [10월 정기 교회위원회] * 일시 : 10월 7일 성찬례후 교회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수요영성모임] * 일시 : 10월 10일(수) 오후 8시 * 내용 : 향심기도와 거룩한 독서 [금요성경공부] * 일시 : 10월 12일(금) 오전 11시 * 내용 : 레위기 [가을 야외미사 안내] * 일시 : 10월 21일(주일) 11시 * 장소 : 강촌 피정의 집 * 설교 : 정철범 주교님 * 대형버스로 당일 오전 8시 40분 교회 출발 * 점심애찬 : 각자 도시락 준비 * 숯불구이, 과일, 음료는 아버지회가 준비합니다. 2007. 10. 7.
성공회 공동체 소식 _ 10/7 [이동석(스테반) 사제를 위한 중보기도] 항암 치료 중인 성남교회 관할사제 이동석 신부님의 쾌유와 성남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2007년도 성가친구회 회원의 날] * 일시 : 10월 7일 오후 3시 * 장소 : 성가수도회 본원 * 내용 : 성가수녀원 소개, 축하공연, 오카타리나 수녀님 강연 [대한성공회 동두천 샬롬의 집 축복식] * 일시 : 10월 11일(목) 오후 2:20 * 장소 : 동두천 샬롬의 집 [대학로교회 성전 축성식] * 일시 : 10월 14일 오후 4시 * 장소 : 대학로 교회 [제2기 성직자 아카데미] * 일시 : 10월 18일 ~ 11월 15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 오후 2시 30분(총 5회) * 장소 : 대성당 * 과목 : 게슈탈트 치유목회상담 * 강사 : 이영이 박사 [.. 2007. 10. 7.
2007년 10월 7일 (연중 27주일) 설교 (루가 17:5-10 믿음의 힘, 종의 의무) 믿음의 힘은 은총의 힘 (루가 17:5-10)"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제자들의 청은 곧 우리들의 청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마르코 복음 8장에서 비슷한 청원을 봅니다. 악령들린 아이의 아버지가 “선생님께서 하실 수 있다면 자비를 베푸셔서 저희를 도와 주십시오."하자 예수님은 "'할 수만 있다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사람에게는 안 되는 일이 없다"고 그 유명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자 아이 아버지는 큰 소리로 "저는 믿습니다. 그러나 제 믿음이 부족하다면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지요. 이는 고백과 겸손이 절묘하게 조화된 아름다운 청원입니다.그런데 그에 비해 오늘 루가복음에서 제자들의 청원은 약간 불순합니다. 왜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청하는 것입니까? 우리 경험에 비추어 제자들의 마음을 짐작해보.. 2007. 10. 6.
9월 30일 제단 꽃꽂이 스케치 늘 아름다운 제단을 장식해주시는 박모니카님에게 감사드립니다. ^^ Photo by 이민우 부제님 2007. 10. 5.
9월 23일 찬양 예배 스케치 지난 9월 23일 예배와 예찬이 끝난 후 찬양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 다음에는 더 많은 교우님들과 함께 할 수 있길... 2007. 10. 5.
성공회 한국 축구의 모태일지도 ^^ * 본 글은 본 교회 교우이신 조프란시스님의 블로그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 (출처 : http://yellowsub.egloos.com/1645445 ) 최근에 발견된 영국선교사의 보고서였던 '모닝캄Morining Calm'이라는 잡지에서 한국 최초의 축구팀이 성공회 브라이들 신부님 (Rev. G.A. Bridle)의 코치로 강화학교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 중에 발견한 기사에 서 1901년 강화도에 최초의 축구팀이 성공회 신부님의 코치로 훈련을 받고 있었으며 좀 더 훈련을 잘받으면 영국 리그에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섞인 내용이 담긴 문헌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1882년 영국군함 '플라잉호스'의 승무원들을 통해 전파되어 1904년 서울 관립 외국어학교에서 시작되.. 2007. 10. 4.
2007년 9월 30일(연중26주일) 설교 (루가 16:19-31 부자와 라자로) 사랑과 존경을 여러분에게! (루가 16:19-31)무슨 카피같은 제목을 일부러 생뚱맞게 달았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들려주신“부자와 라자로의 비유”가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짐작을 뛰어넘으려...^^)이 대목을 근거로 사후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어 ‘천국과 지옥사이에는 큰 구렁텅이가 있는 것이다’등의 주장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어째 좀 ‘넌센스’라는 생각입니다. 아무래도“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는 역시 부자와 가난한 이의 관계가 핵심적인 내용일 것입니다. 부자가 받은 심판은 단지 부귀했다는 것이 이유가 아니겠지요. 많은 것을 누리고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부자가 자기와 같은 시대와 사회를 살아간 거지 라자로에게 아무런 관심도, 연민도, 책임의식도 갖지 않았던 게 문제입니다.. 2007. 9. 30.
2007년 9월 25일(화/추석) 추석 성찬례 설교 (감사와 나눔의 명절) 추석 감사성찬례 설교감사와 나눔의 명절기쁜 명절 추석입니다.푸른 하늘에 한가위의 밝고 둥근 달빛이 가득한 것처럼우리와 모든 이들의 마음에도 풍성한 주님의 은총이 가득차기를 기도합니다.추석절은 본래 햇곡식과 과일을 거두고 감사하는 축제입니다.신에게 정성을 바치고, 조상을 기억하고, 모두가 함께 노고를 달래고 기쁨을 누리는 때입니다.인간이 살아가는 일, 생존을 영위하는 일은 사실 팍팍하고 고단한 일입니다. 명절은 그 살아가는 일의 의미를 돌아보고 기쁨을 더하는 날로서 중요합니다.명절이 되면 그리스도인이 있는 집안에서는 제사를 지내느냐 마느냐로 고민하고 갈등하지만 생각하면 실은 그리 심각하게 대립해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우리가 지금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제사는 유교식의 제의입니다. 그런데 유교가 보편화되기 전에.. 2007. 9. 24.
2007년 9월 24일(월) 강론초고 (가진 줄 알고있는 착각을 벗고) 가진 줄 알고 있는 착각을 벗고나는 그리스도인이다. 나는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적이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성공회의 신자이고 사제이다. 그런데 나의 이런 자기이해와 긍지는 알고보면 별로 중요하지 않다.중요한 문제는 “내가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비추고 있는가” 이다. 내 안에서 성령의 불이, 사랑의 불이 빛과 열을 내며 타오르고 있는가? 아니면 적어도 잘 닦인 거울같이 맑고 투명하여서 말씀과 성사의 사랑과 진리를 반사라도 하고 있는가?나는 사실 겸손할 필요가 전혀 없다. 나는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수준으로 세상에 알려져야 한다. 감추어둔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나는 빛없는 그리스도인이다. 악하고 게으른 종이다. 겸손한 척 하는 것도 아니고 어리석은 자책을 하는 것도 아니다. 실제가 그러할 뿐이다. .. 2007. 9. 23.
2007년 9월 23일(연중 25주일) 설교 (루가16:1-13 약삭빠른 청지기의 비유) 슬기로운 청지기로 살기 (루가 16:1-13)오늘 약삭빠른 청지기에 대한 비유 말씀을 듣노라면 잠시 혼란스럽습니다. 횡령죄에다 배임죄까지 범한 청지기가 도리어 칭찬을 받다니요? 그러나 오늘 비유의 초점은 청지기의 ‘책임감’이 아니라, 그의 슬기로운 ‘판단과 처세’ 입니다. 주인 입장에서 믿을만한 청지기는 아니었지만, 그가 청지기직분을 이용해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의 빚을 덜어주며 자기를 위한 환심도 사고 주인의 덕망도 살린 일은 참 지혜로왔다는 것입니다.그리스도인들은 종종 ‘청지기’에 비유됩니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을 우리는 ‘소유하는 권리’로서가 아니라 ‘관리하는 책임’으로 누린다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서 자기의 소유를 자랑하는 사람은 엄밀히 말하면 주인이신 하느님의 것을 함부로 낭비하고 빼돌린.. 2007. 9. 22.
2007년 9월 22일(토) 강론초고 (말씀의 씨를 뿌리시는 주님) 말씀의 씨를 뿌리시는 주님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셨는가?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당연히 맞는 말이지만 이 대답은 일종의 스포일러(spoiler)^^다.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 관한 신비는 예수님의 공생애를 함께 했던 사랑하는 제자들조차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성령을 내리신 후에야 깨닫게 된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추론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알려주시는 비밀이다. 십자가 사건과 부활사건과 성령강림을 깊이깊이 생각한 후에 다시 이 대답을 채택하기로 하자. 오늘 복음서의 비유를 말씀하신 우리 주님, 예수님은 한마디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신 분이다.예수님이 하느님 나라의 일을 시작하시면서 받으신 세 가지 유혹은 하느님의 아들로서 어떤 방편으로, 어떤 능력으로, 어떤 지향으.. 2007. 9. 21.
2007년 9월 14일(금) 강론초고 (십자가 구원의 본질) 십자가 구원의 본질십자가는 나를 위한 구세주의 죽음이었다. 십자가에 흐르는 예수님의 피를 보혈이라고 한다. 오늘도 나는 피 흐르는 십자가 밑에서 나를 돌아본다. 이런저런 상념들은 자유롭다. 너그러이 보아주시길...누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는가? 바로 나...누구를 위해서? 또한 나 ...내가 나를 위해서 예수님을 못박았는데 무슨 구원인가?나의 구원은 결국 알고 사는 것이다. 오늘 내가 사는 일은 누군가의 희생 덕분이라는 것과 그 희생은 사랑이고, 사랑이어야 하고 사랑일 수 밖다는 걸!나는 남의 희생을 당연시했고 태연시 했고 속으로 냉소했고 경멸했다.힘으로 또는 속임수로 그 희생을 조장하려 했다. 나의 희생은 두렵고 어리석고 피해야 할 일로 여겼다. 나의 구원은 결국 묻고 사는 일이다.나는 누구를 살리.. 2007.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