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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나눔200

신학적 성찰로 “대오각성(大悟覺醒)”을! (성공회신문 논단) 성공회신문(2008년 6월 1일자) 논단 원고입니다.신학적 성찰로 "대오각성(大悟覺醒)"을!  지난 5월 22일 서울교구 제5대 김근상 주교의 서품식을 보도한 기사 가운데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 이 시대와 교회에 대한 사랑이 가슴 아프도록 깊이 느껴지는 말씀이다. 다소 당혹스런 느낌도 없지 않으나 연로하신 주교님의 사심 없고 용기 있는 말씀은 통쾌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문제는 간절히 당부하신 의 방향과 내용이다. 설교 중에 짧게 언급된 탓에 아쉽게도 그 방향과 내용에 관하여 신학적인 권면이 자세히 제시되기는 어려웠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일체의 대사회적인 관심을 끊고 에만 매진해야 하는 것일까? 을 제일의 과제로 삼고 이른바 의 입장을 가져야 할까? 지금까지 이어 내려온, 그.. 2008. 5. 28.
(옮김) 성삼위일체 이콘 http://www.korthodox.org/icon_1.html 대한그리스도정교회 홈페이지에서 성삼위일체 이콘에 관한 소개를 옮깁니다.   수도자이며 이콘 작가인 안드레이 류블레프 수사(1370-1430)는 성 삼위일체 하느님을 이콘으로 묘사하여(창세기 18장 참조) 그렸습니다. 안드레이 수사는 성 삼위 이콘을 성 삼위일체 대수도원(뜨로이쩨 세르기예바 라브라)에 안치하였습니다.이콘을 바라보는 쪽에서 왼편은 최고의 색상 황금색 옷으로 단장된 만유의 근원 되시는 성부, 중앙은 붉은 색과 자주 빛 그리고 하늘색 옷으로 단장되심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느님의 말씀이시며, 구세주 되시는 성자, 오른 편에는 녹색 옷으로 단장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묘사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사랑으로 하나되심 안에.. 2008. 5. 24.
성공회 주교직의 이해 (옮김) 서울교구 주교좌성당 주보(2008. 5. 11) 에서 옮깁니다.---------------------------------------------------------성공회의 주교직 이해   오는 5월 22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제5대 한인주교 서품식을 앞두고 성공회가 이해하는 주교직에 대해 알아봅니다.중요한 것은 “이번에 주교되는 이가 누구인가?”가 아니라 “도대체 주교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입니다.  1. 주교직의 기원과 역사와 성공회의 주교직  주교직은 성서에 근거하여, 복음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초대교회로부터 내려오는 삼품성직제의 하나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초대교회부터 성향과 수준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동체로서 늘 갈등과 분쟁의 소지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 2008. 5. 19.
CI(Church Identity)가 필요하다 (성공회신문 논단) CI(Church Identity)가 필요하다 성공회(聖公會)는 명품교회(名品敎會)다. 따로 논증이 필요할까? 알 만한 사람들은 이미 공감하는 인식이다. 성공회는 극단에 치우치거나 독선적이거나 배타적이지 않으며 균형 잡힌 태도로 복음의 가치를 충실히 살고 전한다. 초대교회로부터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종교개혁의 정신을 수용하는 "개혁하는 보편교회"(reforming catholic church)이다. 말씀과 성사의 균형을 이룬 아름다운 전례를 지킨다. 역사적 주교직과 함께 평신도가 참여하는 의회제도를 통하여 신권(神權)과 민주(民主)의 조화를 이룬다. 1억 신자수의 세계교회이면서도 획일도 분열도 아닌 일치의 공동체(Anglican Communion)를 이룬다. 성공회는 관념적이고 교리적인 구원을 전하는 .. 2008. 2. 5.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11월 25일 / 여데오도로 ) 2007.11.25 (그리스도 왕 주일)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o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이곳 분당 지역에 성공회를 세우신 주님의 뜻이 저희들의 손과 발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시어, 주님의 참된 복음과 진리가 이 지역사회에 전파되기를 원합니다. 개척교회를 비롯하여 특별히 어려움 가운데 있는 여러 교회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 주님, 진리와 통일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박 경조*프란시스 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o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12월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 땅은 또다시 혼탁과 소용돌이 속에 휩싸여 있습니다. 분열과 대립을 이.. 2007. 12. 5.
하루 7번 화살기도 신앙생활을 잘 한다는 것은 기적을 체험하거나 자기 열심을 불태우는 일이 아닙니다. 하느님께 대한 신뢰를 통해 기쁘고 행복하고 참되고 굳세게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께 기도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하루 7번 화살기도를 실천하시면 하느님께서 얼마나 우리 가까이에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함께 하시는가를 깨닫게 됩니다. ============================ 하루 7 번 화살기도 1. 오전 6시 (또는 아침에 눈을 뜨며) : “하느님, 새 날의 생명과 생활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의 모든 시간을 주님께 맡기나이다.” + 주님의 기도 2. 오전 9시 “주님, 오늘 하루 생활할 때 용기와 지혜를 주시고, 주님의 살아계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 주님의 .. 2007. 7. 9.
[책소개] 예수, 사랑의 율법 _ 시공 디스커버리 지난 사순절 기간동안 짬짬히 기도도 해보고 묵상 집도 읽어보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제 나름 부활을 맞는 예식(?)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51권 '예수 - 사랑의 율법'이라는 책입니다. 기 독교인이 아니라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그 분 '예수님'에 대한 책입니다. 그 분의 일생을 다큐멘터리처럼 구성했고 또한 좋은 명화들이 주석역할을 하기에 일단 볼 것과 느낌이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약간은 어렵거나 억지스러운 측면도 있긴 했지만 ^^ 뭐 그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쓰신 분은 '제라르 베시에르'라는 신부님이십니다. 신학과 철학, 성서해석, 성서 언어를 공부하셨고 주로 역사와 성서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책을 쓰신 분이시더군요. 감히 예수님의 느낌.. 2007. 4. 3.
[책소개] 할아버지의 기도 _ 문예출판사 지난 2월 4일 임프란시스 신부님으로부터 우리 가족은 소중한 책 두권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 두권은 연작인데 그 중 첫번째 책인 '할아버지의 기도'를 최근에서야 다 읽었습니다.. ^^ 난 받았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책장에 꼽힌 것을 들고 읽고 있다보니 애린이 신부님이 주셨다고 하더군요.. 무심하기도 하시지.. 이렇게 일찍 야그를 해주시남?.. ㅋㅋ 도심 속에서 치열한 약육강식의 경쟁 틈바구니에서 살아가는 우리 교인들은 참 힘이든게 사실입니다. 권력과 부패 그리고 이기와 자만, 거짓과 배신 등 예수님을 온전히 죽음으로 이끄신 그 모든 죄를 그대로 실천하고 또 받으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때론 회개도 해보지만 어느날 문득 돌아보면 또 죄를 짖고 있는 내가 보입니다. 마치 검은 그림자가 .. 2007.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