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0234

전통과 계명 마르 7:1-13 1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 몇 사람이 예수께 모여 왔다가 2 제자 몇 사람이 손을 씻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3 원래 바리사이파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들은 조상의 전통에 따라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었고 4 또 시장에서 돌아왔을 때에는 반드시 몸을 씻고 나서야 음식을 먹는 관습이 있었다. 그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았는데 가령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 같은 것을 씻는 일들이 그것이었다. 5 그래서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께 “왜 당신의 제자들은 조상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하고 따졌다. 6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이사야가 무어라고 예언했느냐?. ‘이 백성이.. 2021. 2. 9.
제 삶의 태도를 돌아봅니다 마르 6:53-56 53 그들은 바다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배를 대었다. 54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곧 예수를 알아보고 55 그 근처 온 지방을 뛰어다니면서 병자들을 요에 눕혀가지고 예수가 계시다는 곳을 찾아 그리로 데려왔다. 56 마을이나 도시나 농촌이나 어디든지 예수께서 가시기만 하면 사람들은 병자들을 장터에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만이라도 만지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리고 손을 댄 사람은 모두 나았다. 오늘 예수님의 사랑과 열정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든 지금 제 삶의 자리와 신앙의 방향을 되돌아봅니다. 나는 과연 삶이 힘든 이웃을 찾아 마을이나 도시나 농촌의 장터로 갔는지, 주님의 옷자락만이라도 만지게 해달라고 청하는 사람에게 다가는 갔는지, 당신의 옷자락을 간절한 믿음으로 만지는.. 2021. 2. 8.
온전한 치유 – 택함 받은 자로 존재가 변화되는 것! 2021년 2월 7일 설교 말씀 마르 1장 29절 ~ 39절 김장환 엘리야 신부 어느덧 2021년도 한 달을 보내고 2월 첫 주일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간에는 설 명절이 있네요. 명절이면 좁은 집에 온 가족이 모여 윳놀이도 하며 재밌게 지내는 풍경이 떠오르는데,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이 유지되고 있어, 작년 추석보다도 더 조용하게 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감염력이 높은 바이러스이고 무증상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설과 추석에 제사를 대신하는 추모성찬예배를 드립니다. 저희 교회는 추모성찬예배에 오시는 교우들이 20여분 정도여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대면예배로 드립니다. 오시기 힘든 교우들은 기도서 806쪽에 있는 추도예식문으로 가정에서 예배드리시고 별세자 명단을 알려.. 2021. 2. 7.
연중 5주일 2021년 2월 7일, 연중 5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1. 2. 7.
쉬어도 괜찮다 마르 6:30-34 30 사도들이 돌아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예수께 낱낱이 보고하였다. 31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서 함께 좀 쉬자.” 하고 말씀하셨다. 찾아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들은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32 예수의 일행은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을 찾아 떠났다. 33 그런데 사람들은 그 일행이 떠나는 것을 보고 그들이 예수의 일행이라는 것을 알고는 여러 동네에서 모두 달려나와 육로로 해서 그들을 앞질러 그 곳에 갔다. 34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군중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보시고 목자 없는 양과 같은 그들을 측은히 여기시어 여러 가지로 가르쳐주셨다. 말씀을 처음에 묵상할 때는 이 짧은 글에서 어떤 마주침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두 번 .. 2021. 2. 6.
소원 마르 6:14-29 14 예수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마침내 그 소문이 헤로데 왕의 귀에 들어갔다. 어떤 사람들은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죽은 세례자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 틀림없다.” 하고 말하는가 하면 15 더러는 엘리야라고도 하고, 또 더러는 옛 예언자들과 같은 예언자라고도 하였다. 16 그러나 예수의 소문을 들은 헤로데 왕은 “바로 요한이다. 내가 목을 벤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17 이 헤로데는 일찍이 사람을 시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그것은 헤로데가 동생 필립보의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하였다고 해서 18 요한이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누차 간하였기 때문이었다. 19 그래서 헤로디.. 2021. 2. 5.
마르 6:7-13 7 열두 제자를 불러 더러운 악령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다. 8 그리고 여행하는 데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하시며 먹을 것이나 자루도 가지지 말고 전대에 돈도 지니지 말며 9 신발은 신고 있는 것을 그대로 신고 속옷은 두 벌씩 껴입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10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디서 누구의 집에 들어가든지 그 고장을 떠나기까지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11 그러나 너희를 환영하지 않거나 너희의 말을 듣지 않는 고장이 있거든 그 곳을 떠나면서 그들에게 경고하는 표시로 너희의 발에서 먼지를 털어버려라.” 12 이 말씀을 듣고 열두 제자는 나가서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가르치며 13 마귀들을 많이 쫓아내고 수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병을 고쳐.. 2021. 2. 4.
과거에 매여 마르 6:1-6상 1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제자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셨다. 2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자 많은 사람이 그 말씀을 듣고 놀라며 “저 사람이 어떤 지혜를 받았기에 저런 기적들을 행하는 것일까? 그런 모든 것이 어디서 생겨났을까? 3 저 사람은 그 목수가 아닌가? 그 어머니는 마리아요,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다 우리와 같이 여기 살고 있지 않은가?” 하면서 좀처럼 예수를 믿으려 하지 않았다. 4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디서나 존경을 받는 예언자라도 자기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을 받지 못한다.” 5 예수께서는 거기서 병자 몇 사람에게만 손을 얹어 고쳐주셨을 뿐, 다른 기적은 행하실 수 없었다. 6 그리고 그들에.. 2021. 2. 3.
한 점의 가능성 루가 2:22-40 22 그리고 모세가 정한 법대로 정결 예식을 치르는 날이 되자 부모는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23 그것은 “누구든지 첫아들을 주님께 바쳐야 한다.”는 주님의 율법에 따라 아기를 주님께 봉헌하려는 것이었고 24 또 주님의 율법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정결례의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었다. 25 그런데 예루살렘에는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게 살면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에게는 성령이 머물러 계셨는데 26 성령은 그에게 주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죽기 전에 꼭 보게 되리라고 알려주셨던 것이다. 27 마침내 시므온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성전에 들어갔더니 마침 예수의 부모가 첫아들에 대한 율법의 규정을 지키.. 2021. 2. 2.
제 이름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마르 5:1-20 1 그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 지방에 이르렀다. 2 예수께서 배에서 내리셨을 때에 더러운 악령 들린 사람 하나가 무덤 사이에서 나오다가 예수를 만나게 되었다. 3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이제는 아무도 그를 매어둘 수가 없었다. 쇠사슬도 소용이 없었다. 4 여러 번 쇠고랑을 채우고 쇠사슬로 묶어두었지만 그는 번번이 쇠사슬을 끊고 쇠고랑도 부수어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지 못하였다. 5 그리고 그는 밤이나 낮이나 항상 묘지와 산을 돌아다니면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짓찧곤 하였다. 6 그는 멀찍이서 예수를 보자 곧 달려가 그 앞에 엎드려 7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왜 저를 간섭하십니까? 제발 저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하고 큰소리로 외쳤다. 8 그것은 예수께서 악령을 보.. 2021.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