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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기도하지 않고서는

by 분당교회 2020. 2. 24.

<오늘의 말씀>

 

마르 9:14-29

14 그들이 다른 제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보니 제자들이 큰 군중에게 둘러싸여 율법학자들과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15 사람들은 예수를 보자 모두 놀라서 달려와 인사를 하였다. 

16 예수께서 그들에게 “무슨 일로 저 사람들과 다투고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17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나서서 “선생님, 악령이 들려 말을 못하는 제 아들을 선생님께 보이려고 데려왔습니다. 

18 악령이 한 번 발작하면 그 아이는 땅에 뒹굴며 거품을 내뿜고 이를 갈다가 몸이 빳빳해지고 맙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악령을 쫓아내 달라고 했더니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하였다. 

19 예수께서는 “아, 이 세대가 왜 이다지도 믿음이 없을까!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살며 이 성화를 받아야 한단 말이냐? 그 아이를 나에게 데려오너라.” 하셨다. 

20 그들이 아이를 예수께 데려오자 악령이 예수를 보고는 곧 아이에게 심한 발작을 일으키게 했다. 그래서 아이는 땅에 넘어져 입에서 거품을 흘리며 뒹굴었다. 

21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아이가 이렇게 된 지 얼마나 되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어렸을 때부터입니다. 

22 악령의 발작으로 그 아이는 불 속에 뛰어들기도 하고 물 속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여러 번 죽을 뻔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하실 수 있다면 자비를 베푸셔서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23 이 말에 예수께서 “‘할 수만 있다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사람에게는 안 되는 일이 없다.” 하시자 

24 아이 아버지는 큰소리로 “저는 믿습니다. 그러나 제 믿음이 부족하다면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5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을 보시고 더러운 악령을 꾸짖으시며 “말 못하게 하고 듣지 못하게 하는 악령아, 들어라. 그 아이에게서 썩 나와 다시는 들어가지 마라.” 하고 호령하셨다. 

26 그러자 악령이 소리를 지르며 그 아이에게 심한 발작을 일으켜놓고 나가버렸다. 그 바람에 아이가 죽은 것같이 되자 사람들은 모두 “아이가 죽었구나!” 하고 웅성거렸다. 

27 그러나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자 그 아이는 벌떡 일어났다. 

28 그 뒤 예수께서 집으로 들어가셨을 때에 제자들이 “왜 저희는 악령을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넌지시 물었다. 

29 예수께서는 “기도하지 않고서는 그런 것을 쫓아낼 수 없다.” 하고 대답하셨다.

 

<묵상 말씀>

또다시 불에 뛰어들 수 없고 물에 빠질 수 없습니다. 삶의 균형을 끊임없이 깨뜨리려고 하는 혼란 속에서 삶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지점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다른 것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나와 얽힌 다른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고 탓해보았자, 누군가를 붙들고 하소연해 보았자 감정만 소진할 뿐입니다. 바로 내가 나 자신을 위로하고 나 자신과 화해해야 하며 나의 갈 길을 만들며 나아가야 합니다. 하느님과 나의 만남, 기도 속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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