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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주사위는 던져졌다

by 분당교회 2020. 2. 22.

<오늘의 말씀>

 

마르 9:2-13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따로 데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다. 그 때 예수의 모습이 그들 앞에서 변하고 

3 그 옷은 세상의 어떤 마전장이도 그보다 더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고 눈부시게 빛났다. 

4 그런데 그 자리에는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나타나서 예수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5 그 때 베드로가 나서서 “선생님,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에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선생님을 모시고 하나는 모세를, 하나는 엘리야를 모셨으면 합니다.” 하고 예수께 말하였다. 

6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과 함께 겁에 질려서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 엉겁결에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7 바로 그 때에 구름이 일며 그들을 덮더니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잘 들어라."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8 제자들은 곧 주위를 둘러 보았으나 예수와 자기들밖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묵상말씀>

정신없이 일상을 보내다 보면 가끔 어깨 위의 짐이 많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카이사르나 베드로처럼 자신의 미래를 모르기에 두렵고 허둥대던 선조들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숨을 쉬는 것이 조금 가벼워집니다. 우리 모두 당장 순간을 살아갈 뿐이니까요. 그런 수많은 인생을 엮어 역사를 만들고 인류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은 오직 하느님께서 하실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느님은 분명 우리 모두의 점을 소중하게 연결해서 멋진 그림을 만드실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이미 태어난 이상 주사위는 던져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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