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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2496

두 번의 유혹 성서에는 인간의 본성과 운명을 결정짓는 ‘유혹’이 두 번 등장합니다. 하나는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 먹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면서 광야에서 수행하실 때 사탄에게 받은 유혹입니다. 구약에서 인류 생활의 첫 시작이 유혹에 빠져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것으로 시작했다면, 신약에서 새사람이 유혹을 물리치고 하느님 나라를 시작한 것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받은 유혹은 인간이 하느님처럼 되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뱀이 하와를 꼬일 때 절대로 죽지않는다고 하면서 ‘그 나무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서 하느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이 아시고 그렇게 말하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물론 뱀이 .. 2015. 2. 22.
사순 1주일 분당교회 2월 22일 사순 1주일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5. 2. 22.
설날 아침 예배 민속의 명절 설날을 맞아 돌아가신 조상을 추모하는 설날 예배를 2015년 2월 18일 오전 9시 분당교회 성전에서 교인들과 함께 했습니다. 2015. 2. 22.
2015년 아버지회 신년회 2015년 새해를 맞아 분당교회 아버지회가 신년회를 개최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여데오도로 위원님의 멋진 자녀들도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분당교회 아버님들 올 한해도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2015. 2. 17.
나병환자의 애원 나병환자의 애원예수께서 길을 가시는데 나병환자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무릎을 꿇고 애원합니다. 나병은 피부가 썩는 병이라 예수님 시대에는 그것이 불치의 병이요 하늘이 내린 형벌처럼 여겨졌습니다. 나병환자는 찢어진 옷을 입고 머리를 풀어 헤친 차림으로 마을 밖에서 살면서 ‘부정하다! 부정하다!’고 외치며 다녀야 했습니다. 누가 가까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들 곁에 갈 수도 없고, 오는 것마저 막아야 하는 처지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복음서 속의 환자는 예수님 앞에 나타나서 무릎 꿇고 애원을 합니다. 그 간절함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병환자들이 겪는 외로움과 고통을 한하운이라는 시인은 ‘소록도 가는 길’에서 말.. 2015. 2. 17.
연중 6주 분당교회 2월 15일 연중 6주일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5. 2. 17.
사람을 찾는 예수님 사람을 찾는 예수님어리석은 질문이고 상상이겠지만, 예수님은 그 크신 권능과 자비로 모든 병자들의 병을 쉽게 그것도 한꺼번에 낫게 할 수 있을 터인데 전혀 그런 조짐조차도 볼 수가 없습니다. 돌을 빵으로 만들어서 모든 배고픈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고통과 갈등을 없게 할 수도 있으실 것 같은데 오히려 거절하십니다. 더 나아가서 모든 사악한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시어 세상에 평화를 이루시면 편리할 것을 굳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고난을 당하실 까닭은 무엇일까... 예수께서는 사람의 생각과는 다르게도 일일이 사람들을 찾아 다니셨습니다. 병자들을 한꺼번에 치유하신 것도 아니고 한 사람, 한 사람 만나서 그를 치유해 주셨습니다. 그를 간절히 만나기를 바라고 구원을 갈구하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지금도 그.. 2015. 2. 13.
연중 5주 분당교회 2월 8일 연중 5주일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5. 2. 13.
세상의 빛 세상의 빛 2월2일은 성탄 후 40일째가 되는 날로서 ‘주의 봉헌’ 축일입니다. 구약시대의 율법규정에 따라 예수의 부모가 아기 예수를 하느님께 봉헌 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아기를 낳으면 남자 아이는 40일, 여자 아이는 80일 만에 성전에 가서 하느님을 경배하면서 감사하는 희생제물을 봉헌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날 우리가 양초를 축복하는 예식을 거행하는데 이는 시므온이 예수를 세상을 밝히는 구원의 빛이라고 예언한 것에서 유래가 되어 행하는 것입니다. 성찬예배 중에 복음 성경 낭독과 축성기도 때 회중들은 각자 손에 든 양초에 불을 밝힘으로서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그래서 이 주의 봉헌 축일을 ‘캔들마스’(Candle-Mas)라고도 합니다.한 가닥의 양초가 자기의 몸을 태우면.. 2015. 2. 6.
주의 봉헌 주일 분당교회 2월 1일 주의 봉헌 주일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5. 2. 6.
항복에서 승리로 항복에서 승리로 예수님은 새로운 체제나 질서를 만들어내기 이전에 먼저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만나고 거리의 사람들을 만나서 병자를 고치고, 죄인들과 함께 밥을 먹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했습니다. 어떤 권력자들과 싸워서 권력을 쟁취한다거나 구조적인 개혁을 위한다기 보다는 다분히 개인적인 변화와 구원을 위해 노력했다는 뜻입니다. 에른스트 트뢸취라는 학자는 그런 면에서 예수는 개인주의를 추구했다고 했습니다. 동시에 예수는 율법에 얽매이지 않는 ‘사랑’을 실현함으로서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했다고 합니다. 사람이 변화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도와 이념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은 또 다른 억압의 장치가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우리 기독교인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은.. 2015. 1. 30.
사도 성 바울로의 회심 분당교회 1월 25일 사도 성 바울로의 회심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5.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