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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2497

자비로운 정의(9일차) 5월 29일 (금)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회 아래 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아래 묵상집을 읽고 묵상합니다. 제가 아름다움에 대해 말한 것은 ‘정의’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복음 전체가 세상의 잘못된 것을 괜찮게 하시는 하느님에 관한 것이라면, 복음을 설교하는 사람들이 단 두 세 곳이라도 세상의 탈골된 지역에서 일하는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사람들이 여러분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고 해서 놀랄 일은 없습니다. 물론, 오늘날 세상에는 손님을 끌만한 많은 ‘정의 이슈들’이 있습니다. 사실 정의라는 단어는 너무나 과소평가되어 있습니다. 정의의 의미가 ‘나를 열 받게 하는 것’ 또는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으로 해석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오해 때문에 사람들이 ‘.. 2020. 5. 29.
루가의 인내심 요한 21:15-19 15 모두들 조반을 끝내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베드로가 “예, 주님.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내 어린 양들을 잘 돌보아라.” 하고 이르셨다. 16 예수께서 두 번째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정말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예, 주님.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하고 이르셨다. 17 예수께서 세 번째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께서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는 바람에 마.. 2020. 5. 29.
아름다움 (8일차) 5월 28일 (목)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회 아래 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아래 묵상집을 읽고 묵상합니다. 저희들 여섯 명은 실내악 연주 리허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메인 홀을 사용할 수 없어서 우리는 누군가의 거실에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카펫과 커튼과 가구가 소리를 흡수하여, 음악이 어떻게 연주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동작을 보면서 하고 있었는데, 결국 홀을 쓸 수 있게 되어 음악을 실제 그대로 들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우리는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진지하게 전도를 해 본 사람들은, 이와 같은 상황은 복음에서 해당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예수에 관해 말할 때, 모든 창조를 회복하겠다는 성부 하느님의 약속에 대하여, 우리 죄 때문에 악을 물.. 2020. 5. 28.
자신과 일치하기 요한 17:20-26 20 “나는 이 사람들만을 위하여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들의 말을 듣고 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21 아버지,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주십시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이 사람들도 우리들 안에 있게 하여주십시오. 그러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될 것입니다. 22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나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23 내가 이 사람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은 이 사람들을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으로 하여금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이며 또 아버지께서 .. 2020. 5. 28.
고통 속에 핀 꽃 요한 17:11-19 11 “나는 이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돌아가지만 이 사람들은 세상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나에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이 사람들을 지켜주십시오. 그리고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주십시오. 12 내가 이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에는 나에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내가 이 사람들을 지켰습니다. 그 동안에 오직 멸망할 운명에 놓인 자를 제외하고는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 하나를 잃은 것은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13 지금 나는 아버지께로 갑니다. 아직 세상에 있으면서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이 사람들이 내 기쁨을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14 나는 이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전해 주었는데 세상은 이 사람들을.. 2020. 5. 27.
예수의 복음: 루가 4장(7일차) 5월 27일 (수)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회 아래 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아래 묵상집을 읽고 묵상합니다. 성 루가의 기록들 전반에서 예수의 복음은 실제 생활 조건, 특히 가난한 이들의 생활 조근에 관한 복된 소식입니다. 루가 4장에서 예수는 고향 나자렛에 가서 이사야 61장을 읽습니다. 주의 영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에게 복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포로의 석방과 맹인의 눈뜸을 선포하고 상처 입은 피해자들을 자유롭게 하고,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특별한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이것은 물론, 어떻게 하면 하늘에 들어갈 수 있을까를 예수께서 설명하고 계시다고 상상하는 이들에게 잘 맞아 들어가지 않습니다. 좀 까다로운 문제이지만, 예수께서 공생.. 2020. 5. 27.
예수의 복음: 하느님 나라(6일차) 5월 26일 (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회 아래 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아래 묵상집을 읽고 묵상합니다. 나자렛 예수의 역사적 실재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 메시지의 핵심에 대해서도 명백합니다. 처음부터 예수는 ‘하느님 나라’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에 대하여, 그리고 하느님나라가 예수의 ‘복음’, 그 ‘복된 소식’의 중심이라는 데 대하여, 번번이 두 가지 오해를 합니다. 오늘날 여러 곳에서, 실지로 많은 교회들에서, ‘하느님 나라’는 ‘죽은 다음에 하늘에 가는’ 것이라고 전제합니다. 그렇다면 ‘복된 소식’은 다음과 같은 것이겠지요. 예수는 이렇게 말해야 했을 것입니다. ‘이제 내가 천국에 가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실제와 전혀 다릅니.. 2020. 5. 26.
아빠, 아버지 요한 17:1-11 1 이 말씀을 마치시고 예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의 영광을 드러내주시어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여주십시오. 2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모든 사람을 다스릴 권한을 주셨고 따라서 아들은 아버지께서 맡겨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게 되었습니다. 3 영원한 생명은 곧 참되시고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4 나는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일을 다 하여 세상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5 아버지, 이제는 나의 영광을 드러내주십시오. 세상이 있기 전에 아버지 곁에서 내가 누리던 그 영광을 아버지와 같이 누리게 하여주십시오.” 6 “나는 아버지께서 세상 .. 2020. 5. 26.
믿는다는 것 요한 16:29-33 29 그제야 제자들이 “지금은 주님께서 조금도 비유를 쓰지 않으시고 정말 명백하게 말씀하시니 30 따로 여쭈어볼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께서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서 하느님께로부터 오신 분이심을 믿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1 그러자 예수께서는 “너희가 이제야 믿느냐? 32 그러나 이제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제각기 자기 갈 곳으로 흩어져 갈 때가 올 것이다. 아니 그 때는 이미 왔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나는 혼자 있는 것이 아니다. 33 나는 너희가 내게서 평화를 얻게 하려고 이 말을 한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겠지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하고 말씀하셨다. 가만히 .. 2020. 5. 25.
예수 승천 신앙의 축복! 2020년 5월 24일 부활 7주일, 예수승천대축일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루가 24:44-53 오늘 주일예배는 예수님의 승천을 기념하는 의향으로 드립니다. 교회력으로는 지난 목요일 5월 24일이었는데, 신앙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어 주일로 옮겨 지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40일이 지나 예수님이 승천하셨고 그 후 10일 지나 승천하시는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님이 오시어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세계성공회는 예수승천대축일부터 성령강림주일까지 11일간을 Thy Kingdom Come!이라는 기도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도 아침 점심 저녁 삼종기도로, 11일 기도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4일 차네요. 남은 일주일 윤지상 요한 교우님이 매일 교회 단체 카톡방에 올려주시는 자료를 .. 2020. 5. 24.
예수승천대축일 2020년 5월 24일, 부활 7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5. 24.
위임 받은 삶 요한 16:23-28 23 그 날이 오면 너희가 나에게 물을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는 것이면 아버지께서 무엇이든지 주실 것이다. 24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해 본 적이 없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너희는 기쁨에 넘칠 것이다.” 25 “내가 지금까지는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들려주었지만 이제 아버지에 관하여 비유를 쓰지 않고 명백히 일러줄 때가 올 것이다. 26 그 날이 오면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할 것이다. 따라서 내가 너희를 위하여 따로 아버지께 구하지는 않겠다는 말이다. 27 너희는 이미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믿고 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친히 너희를 사랑하시는 것이다. 28 나는 아.. 2020.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