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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교회2063

그리스도왕 축일 분당교회 11월 23일 그리스도왕 축일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11. 25.
맡겨진 달란트의 의미 맡겨진 달란트의 의미나뭇잎이 바람에 비 오듯이 휘날립니다. 길에 뒹구는 낙엽을 밟으며 한해의 수고와 소임을 다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낙엽은 쓰레기가 아니라 나름의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주는 것 같습니다. 도시가 아니라 시골이라면 그 낙엽들은 쓸어 모아져서 불꽃이 되고 재가 되어 다시 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대자연의 준엄한 법칙이며 하느님께서 모든 생명을 창조하신 섭리일 것입니다. 나무는 잎들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아낌없이 다 내어주고 빈털터리가 되는 것을 받아들입니다. 빈 나뭇가지는 마른 팔을 들어 올리고 하늘과 온전히 속살로 만납니다. 그리고 나뭇잎 있던 자리는 상실의 자리가 아니라 찬란한 봄날을 꿈꾸는 자리이며 가장 먼저 봄날의 생명을 잉태.. 2014. 11. 18.
연중 33주 분당교회 11월 16일 연중 33주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11. 18.
2014년 추수감사절 지난 11월 9일 2014년 추수감사절 예배를 분당교회 교인들과 함께 드렸습니다. 의미깊은 설교 말씀과 어머니들이 정성껏 마련하신 애찬을 모두 함께 나누며 추수감사의 의미를 주님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2014. 11. 11.
감사의 영성 감사의 영성 라틴 아메리카 민중의 어머니라고 일컫는 아르헨티나의 메르세데스 소사(Mercedes Sosa)는 군사 독재의 탄압으로 유럽에서 오랜 세월 동안 망명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 그가 부른 Gracias a la vida(생에 감사해)라는 노래는 경이롭기만 합니다. 원래는 비올레타 빠라(Violeta Parra)라는 사람이 작사 작곡 노래한 것인데 그 역시 투옥과 망명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이 노래의 가사는 생에 대한 예찬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암울한 시대에 고난 받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악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보다는 오히려 우리 인생에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고 예찬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Mercedes Sosa - Gracias a la vi.. 2014. 11. 11.
추수감사절 분당교회 11월 9일 추수감사절 (연중 32주)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11. 11.
죄 없는 사람의 죽음 죄 없는 사람의 죽음 부는 바람에 나뭇잎들이 비 오 듯 떨어집니다. 가을의 깊은 맛은 낙엽 떨어지는 늦가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초록으로 왕성하던 잎들이 모진 태풍도 견디어 냈는데 살짝 부는 바람에도 속절없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역시 오묘한 창조의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빛나는 젊음도 세월이 지나면 늙고 병들고 결국에는 원점으로 회귀된다는 하늘의 섭리를 낙엽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늦가을은 사색의 계절, 성찰의 계절이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삶과 죽음이 동전의 양면처럼 항상 함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살아갑니다. 언젠가는 저 떨어지는 낙엽처럼 사라져야만 하고 영원한 본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고 이 세상 것들이 전부인 양 탐욕과 오만에 휩싸여 삽니다. 그래서 이 가을 .. 2014. 11. 5.
모든 성인의 날(연중 31주) 분당교회 11월 2일 연중 31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11. 5.
첫 째 가는 계명 첫 째 가는 계명율법에는 세 가지의 용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정치적, 법률적인 용법으로서 죄를 억제 또는 방지하고 강제적으로 선을 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교육적인 용법으로 거울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을 거울을 보아 알 수 있듯이, 계명에 비추어 자신의 죄를 깨닫도록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교훈적인 용법으로서 밤길을 밝히는 램프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즉 율법이 있으므로 해서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우리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계명은 이토록 긍정적으로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의 행동을 수동적으로 만들 위험도 있습니다. 계명에 적힌 내용대로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른 말로 .. 2014. 10. 27.
연중 30주일 분당교회 10월 26일 연중 30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10. 27.
2014 성소주일 어머니회 바자회 풍경 2014년 10월 19일 성공회대학교에서 열린 성소대회 바자회어머니회에서 준비하신 핸드드립 커피와 마들린 그리고 쿠키와 각종 케익들이 많은 인기를 모았습니다. 수고하신 어미니회에 감사 드립니다. 현장에서 수익은 전액 성공회대학교를 위해 기부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10. 22.
2014년 성소주일 연합감사성찬례 지난 10월 19일. 대한성공회 2014 성소주일 연합감사성찬례가 성공회대학교 교정에서 있었습니다. 은퇴 신부님과 주교님들 그리고 서울교구 및 대전, 부산교구 주교님들과 4천명이 넘는 교우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되는 성공회를 확인하고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함께 모두를 축복하는 성스러운 모습. 이제 세상으로 파송되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사랑을 또 나눕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입당 -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비누방울 행진과 함께 입당말씀 직전 신대원생들이 준비한 성극 공연말씀(김근상 주교님)과 신자들의 기도(김영환 회장님)평화의 인사와 봉헌성찬례성공회대학교를 위해 10억을 기부하신 김성주 주교님에게 감사패 전달성공회대학교 제2기숙사 시삽식 2014.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