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578 가려진 눈 요한 20:1-2, 14-18 1 안식일 다음날 이른 새벽의 일이었다.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무덤에 가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이미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달음질을 하여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다른 제자에게 가서 “누군가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갔습니다. 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알려주었다. … 14 뒤를 돌아다보았더니 예수께서 거기에 서 계셨다. 그러나 그분이 예수인 줄은 미처 몰랐다. 15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고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이 동산지기인 줄 알고 “여보셔요. 당신이 그분을 옮겨갔거든 어디에다 모셨는지 알려주셔요. 내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 2020. 7. 22. 작은 나눔으로 마태 12:46-50 46 예수께서 아직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실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와 서서 예수와 말씀을 나눌 기회를 찾고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선생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분들이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시겠다고 밖에 서서 찾고 계십니다.” 하고 알려드렸다. 48 예수께서는 말을 전해 준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물으셨다. 49 그리고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거창하지 않아도, 아주 작은 일이지만 사랑을 가지고 서로 나눌 때 그것이 곧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고 하느님의 가족으로.. 2020. 7. 21. 기적을 요구하는 세대 마태 12:38-42 38 그 때에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 사람 몇이 예수께 “선생님, 우리에게 기적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하고 말하자 39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이 세대가 기적을 요구하지만 예언자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줄 것이 없다. 40 요나가 큰 바다 괴물의 뱃속에서 삼 주야를 지냈던 것같이 사람의 아들도 땅 속에서 삼 주야를 보낼 것이다. 41 심판 날이 오면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은 요나의 설교만 듣고도 회개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요나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42 심판 날이 오면 남쪽 나라의 여왕도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는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던 것이다. 그.. 2020. 7. 20. 최고의 전술 마태 12:14-21 14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물러가서 어떻게 예수를 없애버릴까 하고 모의하였다. 15 예수께서는 그 일을 알아채시고 거기를 떠나셨다. 그런데 또 많은 사람들이 뒤따라왔으므로 예수께서는 모든 병자를 고쳐주시고 16 당신을 남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하셨다. 17 그리하여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 18“보아라, 내가 택한 나의 종 . 내 사랑하는 사람, 내 마음에 드는 사람, . 그에게 내 성령을 부어주리니 . 그는 이방인들에게 정의를 선포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않고 큰소리도 내지 않으리니 . 거리에서 그의 소리를 들을 자 없으리라. 20 그는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리라. . 드디어 그는 정의를 승리로 이끌어가리니 21 이방인들이 그 이름에 희.. 2020. 7. 18. 교회다운 교회 마태 12:1-8 1 그 무렵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는데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잘라먹었다. 2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께 “저것 보십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했다. 3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다윗의 일행이 굶주렸을 때에 다윗이 한 일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4 그는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서 그 일행과 함께 제단에 차려놓은 빵을 먹지 않았느냐? 그것은 사제들밖에는 다윗도 그 일행도 먹을 수 없는 빵이었다. 5 또 안식일에 성전 안에서는 사제들이 안식일의 규정을 어겨도 그것이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책에서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6 잘 들어라.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7 ‘내가 .. 2020. 7. 17. 말랑말랑한 마음의 세포 마태 11:28-30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마음은 은유하고 겸손합니다. 말랑말랑한 마음의 세포를 늘 갖고 계셨지요. 그래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도 주님께로 와서는 편히 쉴 수가 있는 게죠. 주님은 우리가 당신의 태도를 닮기 원하십니다. 그 태도를 닮아가고자 오늘도 매일 땀 흘리며 노동하는 기도를 게을리 할 수가 없네요. 2020. 7. 16. 내게 필요한 아버지 마태 11:25-27 25 그 때에 예수께서 이렇게 기도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안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원하신 뜻이었습니다. 27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저에게 맡겨주셨습니다. 아버지밖에는 아들을 아는 이가 없고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들밖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 모든 것을 똑똑한 성인들이 아닌 철부지 어린아이들에게 보여준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도 제게는 기쁨보다는 다시 한 번 속상함으로 다가옵니다. 어린아이가 되기에는 나이를 너무 많이 먹어버렸고, 서로 온전히 한마음으로 사랑하는 순수한 부모와 어.. 2020. 7. 15. 화를 입으리라 마태 11:20-24 20 예수께서 기적을 가장 많이 행하신 동네에서 회개하지 않으므로 그 동네들을 꾸짖으셨다. 21 “코라진아, 너는 화를 입으리라. 베싸이다야, 너도 화를 입으리라. 너희에게 베푼 기적들을 띠로와 시돈에서 보였더라면 그들은 벌써 베옷을 입고 재를 머리에 들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22 그러니 잘 들어라. 심판 날에 띠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오히려 가벼운 벌을 받을 것이다. 23 너 가파르나움아! 네가 하늘에 오를 성싶으냐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이사 14:13, 15. 너에게 베푼 기적들을 소돔에서 보였더라면 그 도시는 오늘까지 남아 있었을 것이다. 24 그러니 잘 들어라.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오히려 더 가벼운 벌을 받을 것이다.” 코로나의 대유행을 재앙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참.. 2020. 7. 14. 말씀 안의 평화 마태 10:34-11:1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35 나는 아들은 아버지와 맞서고 딸은 어머니와,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서로 맞서게 하려고 왔다. 36 집안 식구가 바로 자기 원수다.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도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 39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40 “너희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이며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사람이다. 41 예언자를.. 2020. 7. 13. 증언 마태 10:24-33 24 “제자가 스승보다 더 높을 수 없고 종이 주인보다 더 높을 수 없다. 25 제자가 스승만해지고 종이 주인만해지면 그것으로 넉넉하다. 집 주인을 가리켜 베엘제불 악마의 괴수 이라고 부른 사람들이 그 집 식구들에게야 무슨 욕인들 못하겠느냐?” 26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27 내가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고, 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을 지붕 위에서 외쳐라. 28 그리고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과 육신을 아울러 지옥에 던져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단돈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런 참새 한 마리도 너희의.. 2020. 7. 11. 걱정 마태 10:16-23 16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은 마치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슬기롭고 비둘기같이 양순해야 한다. 17 너희를 법정에 넘겨주고 회당에서 매질할 사람들이 있을 터인데 그들을 조심하여라.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왕들에게 끌려가 재판을 받으며 그들과 이방인들 앞에서 나를 증언하게 될 것이다. 19 그러나 잡혀갔을 때에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마라. 때가 오면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일러주실 것이다. 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성령이시다. 21 형제끼리 서로 잡아 넘겨 죽게 할 것이며, 아비도 또한 제 자식을 그렇게 하고 자식도 제 부모를 고발하여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 2020. 7. 10. 주님의 평화 마태 10:7-15 7 가서 하늘 나라가 다가왔다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사람은 고쳐주고 죽은 사람은 살려주어라. 나병환자는 깨끗이 낫게 해주고 마귀는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전을 넣어가지고 다니지 말 것이며 10 식량 자루나 여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도 가지고 다니지 마라. 일하는 사람은 자기 먹을 것을 얻을 자격이 있다. 11 어떤 도시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먼저 그 고장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거기에서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12 그 집에 들어갈 때에는 ‘평화를 빕니다!’ 하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릴 만하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집에 내릴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그 평화는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14 어디서든.. 2020. 7. 9.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