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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설교685

2009년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날) 강론초 (요한 11: 32-44) 모든 성인의 날 제1독서: 이사 25:6-9 6 이 산 위에서 만군의 야훼, 모든 민족에게 잔치를 차려 주시리라. 살진 고기를 굽고 술을 잘 익히고 연한 살코기를 볶고 술을 맑게 걸러 잔치를 차려 주시리라. 7 이 산 위에서 모든 백성들의 얼굴을 가리우던 너울을 찢으시리라. 모든 민족들을 덮었던 보자기를 찢으시리라. 8 그리고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야훼, 나의 주께서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벗겨 주시리라. 이것은 야훼께서 하신 약속이다. 9 그 날, 이렇게들 말하리라. "이분이 우리 하느님이시다. 구원해 주시리라 믿고 기다리던 우리 하느님이시다. 이분이 야훼시다. 우리가 믿고 기다리던 야훼시다. 기뻐하고 노래하며 즐거워하자. 그가 우리를 구원.. 2009. 11. 1.
2009년 10월 25일 (연중 30주일) 강론초 (마르10:46-52) 2009년 10월 25일 연중 30주일 성서말씀 욥기 42:1-6, 10-17 1 욥이 야훼께 대답하였다. 2 알았읍니다. 당신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으십니다. 계획하신 일은 무엇이든지 이루십니다. 3 부질없는 말로 당신의 뜻을 가리운 자, 그것은 바로 저였읍니다. 이 머리로는 헤아릴 수 없는 신비한 일들을 영문도 모르면서 지껄였읍니다. 4 당신께서는 말씀하셨읍니다. "이제 들어라. 내가 말하겠다. 내가 물을 터이니 알거든 대답하여라." 5 당신께서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소문으로 겨우 들었었는데, 이제 저는 이 눈으로 당신을 뵈었읍니다. 6 그리하여 제 말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티끌과 잿더미에 앉아 뉘우칩니다. 10 욥이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를 드리니, 야훼께서 욥의 소유를 회복시켜 주셨다. 야훼께서 욥의.. 2009. 10. 23.
2009년 10월 18일 (연중29주일) 강론초 (마르 10:35-45) 2009년 10월 18일 연중 29주일 성서말씀 ----------------------------- 욥기 38:1-6 1 야훼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대답하셨다. 2 부질없는 말로 나의 뜻을 가리는 자가 누구냐? 3 대장부답게 허리를 묶고 나서라. 나 이제 물을 터이니 알거든 대답해 보아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그렇게 세상물정을 잘 알거든 말해 보아라. 5 누가 이 땅을 설계했느냐? 그 누가 줄을 치고 금을 그었느냐? 6 어디에 땅을 받치는 기둥이 박혀 있느냐? 그 누가 세상의 주춧돌을 놓았느냐? ----------------------------- 히브 5:1-10 1 대사제는 누구나 사람들 가운데서 뽑혀서 사람들을 대표하여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맡은 사람입니다. 그.. 2009. 10. 15.
2009년 10월 11일 (연중 28주일) 강론초 (마르 10:17-31 부자청년, 백배의 상) 2009년 10월 11일 연중 28주일 성서말씀 욥기 23: 1-9, 16-17 1 욥이 말을 받는다. 2 오늘 또 이 억울한 마음 털어 놓지 않을 수 없고 그의 육중한 손에 눌려 신음소리조차 내지 못하겠구나. 3 그가 어디 계신지 알기만 하면, 당장에 찾아 가서 4 나의 정당함을 진술하겠네. 반증할 말도 궁하지는 않으련만. 5 그가 무슨 말로 답변하실 지를 꼭 알아야겠기에 그 하시는 말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들어야겠네. 6 그가 온 힘을 기울여 나를 논박하실까? 아니, 나의 말을 듣기만 하시겠지. 7 그러면 나의 옳았음을 아시게 될 것이고 나는 나대로 승소할 수 있을 것일세. 8 그런데, 앞으로 가 보아도 계시지 않고 뒤를 돌아보아도 보이지 않는구나. 9 왼쪽으로 가서 찾아도 눈에 뜨이지 아니하고 오른.. 2009. 10. 6.
2009년 10월 4일 (연중27주일) 강론초 (마르 10:2-16) 2009년 10월 4일 연중 27주일 성서말씀 욥기 2:1- 10 1 또다시 하늘의 영들이 야훼 앞에 모이는 날이 왔다. 사탄이 그들 가운데 끼어 있는 것을 보시고 2 야훼께서 사탄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 갔다 오느냐?" 사탄이 대답하였다. "땅 위를 이리저리 돌아 다니다가 왔읍니다." 3 야훼께서 사탄에게, "너는 내 종 욥을 눈여겨 보았느냐? 그만큼 온전하고 진실하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일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그는 여전하지 않느냐? 네가 나를 충동하여 그를 없애려고 했지만 다 헛일이었다." 4 그러자 사탄이 대답하여 아뢰었다. "가죽으로 가죽을 바꿉니다. 사람이란 제 목숨 하나 건지기 위해 내놓지 못할 것이 없는 법입니다. 5 이제 손을 들어 그의 뼈와 살을 쳐.. 2009. 9. 30.
2009년 9월 27일 (연중 26주일/성소주일) 강론초 (마르 9:38-50) 2009년 9월 27일 연중 26주일 감사성찬례 성서말씀 에스 7:1-6,9-10,9:20-22 1 그리하여 하만은 왕과 함께 에스델 왕후가 베푼 잔치에 참석하게 되었다. 2 이 두 번째 날에도 왕은 술을 마시면서 에스델에게 물었다. "에스델, 어서 소청을 말해 보오. 무엇이든지 들어 주겠소. 진정 소원이라면, 나라 절반이라도 떼어 주리다." 3 왕후 에스델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만일 임금님께서 소첩을 귀엽게 보아 주신다면, 또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이 목숨을 살려 주십시오. 제 소원은 이것입니다. 제 겨레도 살려 주십시오. 제발 부탁합니다. 4 지금 저와 저의 겨레는 다 죽어 멸종될 처지에 이르렀읍니다. 종으로 팔려 간다고만 해도 아무 말씀 안 드리겠읍니다. 그러나, 그 일로 임금님께서 입으실 손해는.. 2009. 9. 24.
2009년 9월 20일 (연중25주일) 강론초 (마르 9:30-37) 2009년 9월 20일 연중 25주일 성서말씀 잠언 31:10-31 10 누가 어진 아내를 얻을까?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다. 11 남편은 넉넉히 벌어 들이는 아내를 믿고 마음이 든든하다. 12 백 년을 한결같이 속 썩이지 않고 잘해 준다. 13 양털과 모시를 구해다가 손을 놀리니 즐겁기만 하구나. 14 마치 상선과도 같아 멀리서 양식을 구해 온다. 15 아직 어두울 때 일어나 식구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고 여종들에게 일을 맡긴다. 16 밭을 사도 잘 생각해서 사고 제 손으로 벌어 포도원을 장만한다. 17 허리를 동인 모습은 힘차고 일하는 두 팔은 억세기만 하다. 18 머리가 잘 돌아 하는 일마다 잘 되고 밤에 등불이 꺼지는 일도 없다. 19 손수 물레질을 해서 손가락으로 실을 탄다. 20 불쌍한 사람에.. 2009. 9. 14.
2009년 9월 13일 (연중24주일) 강론초 (마르 8:27-38 베드로의 고백/첫번째수난예고) 2009년 9월 13일 (연중24주일) 성서말씀 ----------------------------------- 제1독서: 잠언1:20-33 20 지혜가 거리에서 외치고 장터에서 목청을 돋우며 21 떠들썩한 네거리에서 소리치고 성문 어귀에서 말을 전한다. 22 "철부지들아, 언제까지 철없는 짓을 좋아하려느냐? 거만한 자들아, 언제까지 빈정대기를 즐기려느냐? 미련한 자들아, 언제까지 지식을 거절하려느냐? 23 내 훈계를 듣고 돌아 서면 내 속마음을 부어 주고 내 속엣말을 들려 주련만, 24 너희는 불러도 들은 체도 않고 손을 내밀어도 아랑곳하지 않는구나. 25 나의 온갖 충고를 물리치고 훈계도 받아 들이지 않아 26 너희가 참변을 당할 때,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운 일이 닥칠 때 내가 비웃으리라... 2009. 9. 8.
(성공회신문논단원고) 신앙담론의 입체지도가 필요하다 (성공회신문 제 708호 (2009. 9. 6) 성공회 논단) 신앙담론의 입체지도가 필요하다 - 성공회신학의 중요성 최근 우리 성공회 공동체내에 소통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교계제도의 위계질서가 정직한 소통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었다지만 권위주의가 거의 사라진 요즘도 교회 안에 충분한 신앙적 담론의 소통이 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어서는 아닙니다. 지난해 서울교구 성직자 워크숍에서는 우리 교회의 정체성과 성장방안등에 대하여 거의 책 한권 분량의 다양한 주장과 견해가 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전달하는 일로 소통이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분명히 이해하며 함께 지향하는 바가 찾아져야 합니다. .. 2009. 9. 6.
2009년 9월 6일 (연중 23주일) 강론초 (마르 7:24-37) 2009년 9월 6일 연중 23주일 성서말씀 ------------------------------------ 잠언 22:1-2, 8-9, 22-23 1 명예는 많은 재산보다 소중하고 존경받는 것은 금은보다 낫다. 2 늘 상종하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 이들은 모두 야훼께서 지으셨다. 8 악을 심으면 재난을 거두고 홧김에 남을 때리면 그 몽치에 제가 맞는다. 9 남 보살펴 주는 사람, 곧 가난한 사람에게 제 먹을 것을 주는 사람은 복을 받는다. 22 힘 없다고 해서 가난한 사람을 털지 말며 법정에서 어려운 사람을 짓누르지 말아라. 23 야훼께서 그들의 송사를 떠맡으시고 어려운 사람 등치는 자를 목조르신다. --------------------------------------------------------.. 2009. 9. 3.
2009년 8월 30일 (연중22주일) 강론초 (마르 7:1-8, 14-15, 21-23 조상의 전통)  2009년 8월 30일 연중 22주일 성서말씀 아가 2:8-13 8-9 사랑하는 이의 소리, 산 너머 언덕 너머 노루같이, 날랜 사슴같이 껑충껑충 뛰어 오는 소리. 담 밖에 서서 창틈으로 기웃거리며 살창 틈으로 훔쳐 보며 10 나의 임이 속삭이는 소리. "나의 귀여운 이여, 어서 일어나오. 나의 어여쁜 이여, 이리 나와요. 11 자, 겨울은 지나가고 장마는 활짝 걷혔소. 12 산과 들엔 꽃이 피고 나무는 접붙이는 때 비둘기 꾸르륵 우는 우리 세상이 되었소. 13 파란 무화과 열리고 포도 꽃 향기가 풍기는 철이오. 나의 귀여운 이여, 어서 나와요. 나의 어여쁜 이여, 이리 나와요. ============== 야고 1:17-27 17 온갖 훌륭한 은혜와 모든 완전한 선물은 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하늘의.. 2009. 8. 25.
2009년 8월 23일 (연중 21주일) 강론초 (요한 6:56-69)  2009년 8월 23일 (연중 21주일) 성서말씀 열왕상 8:1,6, 10-11, 22-30, 41-43 1 그리고 나서 솔로몬은 야훼의 계약궤를 시온의 다윗성에서 모셔 오려고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이스라엘 백성 각 가문의 대표들인 지파의 어른들을 예루살렘으로 소집하였다. 6 그리고 나서 사제들이 야훼의 계약궤를 성전의 밀실, 지성소 거룹의 날개 아래 마련된 자리에 안치해 놓았다. 10 사제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 구름이 야훼의 전에 차 있었다. 11 사제들은 그 구름이 너무 짙었으므로 서서 일을 볼 수가 없었다. 야훼의 영광이 야훼의 전에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22 ○그리고 나서 솔로몬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보는 가운데 야훼의 제단 앞에 서서 하늘을 향하여 두 팔을 들어 올리고 23 기도하였다. .. 200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