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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외로울 용기

by 분당교회 2020. 8. 31.

<오늘의 말씀>

 

루가 4:16-30

16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난 나자렛에 가셔서 안식일이 되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서를 읽으시려고 일어서서 

17 이사야 예언서의 두루마리를 받아 들고 이러한 말씀이 적혀 있는 대목을 펴서 읽으셨다.
18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19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들던 사람에게 되돌려주고 자리에 앉으시자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의 눈이 모두 예수에게 쏠렸다.

21 예수께서는 “이 성서의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하고 말씀하셨다.

22 사람들은 모두 예수를 칭찬하였고 그가 하시는 은총의 말씀에 탄복하며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수군거렸다.

23 예수께서는 “너희는 필경 ‘의사여,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어 나더러 가파르나움에서 했다는 일을 네 고장인 여기에서도 해보라고 하고 싶을 것이다.” 하시고는

24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실 어떤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25 잘 들어라. 엘리야 시대에 삼 년 반 동안이나 하늘이 닫혀 비가 내리지 않고 온 나라에 심한 기근이 들었을 때 이스라엘에는 과부가 많았지만

26 하느님께서는 엘리야를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보내시지 않고 다만 시돈 지방 사렙다 마을에 사는 어떤 과부에게만 보내주셨다.

27 또 예언자 엘리사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많은 나병환자가 살고 있었지만 그들은 단 한 사람도 고쳐주시지 않고 시리아 사람인 나아만만을 깨끗하게 고쳐주셨다.”

28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는 모두 화가 나서

29 들고일어나 예수를 동네 밖으로 끌어냈다. 그 동네는 산 위에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를 산 벼랑까지 끌고 가서 밀어 떨어뜨리려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자기의 갈 길을 가셨다.

 

<묵상말씀>

오늘 예수님의 태도를 바라봅니다. 

성서를 읽고 자신이 느낀 바를 말하는데 거침이 없었으며,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당당하게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 자신의 길을 가십니다. 다른 이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행동할 용기가 그분께는 있었습니다. 아무리 하느님께서 함께하신다고 믿더라도 한 인간으로서 진리를 위해 스스로 고독해지고, 스스로 외로워질 수 있는지 묻게 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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