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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안 됩니다.

by 분당교회 2020. 6. 24.

<오늘의 말씀>

 

루가 1ㅣ57-66, 80

57 엘리사벳은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께서 엘리사벳에게 놀라운 자비를 베푸셨다는 소식을 듣고 엘리사벳과 함께 기뻐하였다.

59 아기가 태어난 지 여드레가 되던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왔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가리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가 나서서 “안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 하였다.

61 사람들은 “당신 집안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하며

62 아기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가리야는 작은 서판을 달라 하여 “아기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이 모두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64 바로 그 순간에 즈가리야는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하게 되어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모든 이웃 사람들은 무서운 생각마저 들었다. 이 일은 유다 산골에 두루 퍼져 이야깃거리가 되었고

66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이 아기가 장차 어떤 사람이 될까?” 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손길이 그 아기를 보살피고 계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
80 아기는 날로 몸과 마음이 굳세게 자라났으며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묵상카드>

 

이제는 지켜야 하고 더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 생겼습니다. 

자기들이 하느님을 만나 낳은 아들, 앞으로 내 앞을 이끌어갈 말씀, 그 말씀을 통해 낳게 되는 새 삶이 더 귀중하게 되었습니다. 삶의 습관과 관례를 바꾸는 것을 주저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을 때, 또 타인이 나에게 '지금까지 그렇게해도 괜찮았다.'는 허락과 같은 강요를 할 때 지체하지 않고 말해야 합니다. "안 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 나는 평소 무엇을 강요받고 그것을 어떻게 거부해야 하며 하느님께서 주신 새 삶을 지켜나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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