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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천천히, 잔잔하게

by 분당교회 2020. 6. 22.

<오늘의 말씀>

 

마태 7:1-5

1 “남을 판단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다. 

2 남을 판단하는 대로 너희도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남을 저울질하는 대로 너희도 저울질을 당할 것이다. 

3 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도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의 티를 빼내어 주겠다.’ 하겠느냐? 

5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지 않겠느냐?”

 

<묵상말씀>

남을 판단하는 데 들이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건 결국 내 마음의 여유가 적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릇이 작고 여유가 없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판단 역시 인색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점점 더 자신을 사랑할 여유조차 없는 삶을 살게 된다면, 그보다 괴로운 일이 있을까요. 누군가 원수라고 규정하기 전에 그를 바라보는 내 그릇의 크기가 혹시 너무 작은 것은 아닐지 잠시 생각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파도치는 물을 봐라봐선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잔잔한 물에 비춰보면 제 모습을 볼 수 있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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