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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바람결로 오신 당신

by 분당교회 2020. 4. 21.

<오늘의 말씀>

 

요한 3:7-15 

7 새로 나야 된다는 내 말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라. 

8 바람은 제가 불고 싶은 대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듣고도 어디서 불어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른다. 성령으로 난 사람은 누구든지 이와 마찬가지다.”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시자 

9 니고데모는 다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0 예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이름난 선생이면서 이런 것들을 모르느냐? 

11 정말 잘 들어두어라.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우리의 눈으로 본 것을 증언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너희는 내가 이 세상 일을 말하는데도 믿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늘의 일을 두고 하는 말을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의 아들 외에는 아무도 하늘에 올라간 일이 없다. 

14 구리뱀이 광야에서 모세의 손에 높이 들렸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높이 들려야 한다. 

15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묵상말씀>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분명히 하느님은 내가 힘들고 어려웠을 때, 외롭고 쓸쓸했을 때뿐 아니라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들에 나와 함께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여기서 바로 이 순간에 하느님을 만나고 있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나는 순간순간의 삶속에서 현존하는 하느님을 만나고 있는 게 아니라 과거의 하느님만 만나고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 알겠습니다. 하느님은 바람처럼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 채 항상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내가 찾고자 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느님이 나와 함께하고자 하는 방식으로요. 이젠 하느님을 굳이 찾아야 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이미 그분은 그분의 방식으로 나와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바람을 피부로 느끼듯이 하느님을 그렇게 느끼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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