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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선입견

by 분당교회 2019. 10. 23.

<오늘의 말씀>

 

마태 13:54-58

54 고향으로 가셔서 회당에서 가르치셨다. 사람들은 놀라며 “저 사람이 저런 지혜와 능력을 어디서 받았을까? 

55 저 사람은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어머니는 마리아요,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56 그리고 그의 누이들은 모두 우리 동네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런 모든 지혜와 능력이 어디서 생겼을까?” 하면서 

57 예수를 도무지 믿으려 하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어디서나 존경을 받는 예언자도 제 고향과 제 집에서만은 존경을 받지 못한다.” 하고 말씀하셨다. 

58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 곳에서는 별로 기적을 베풀지 않으셨다.

 

<묵상 말씀>

 

오늘 복음 말씀은 예수의 고향사람들이 지닌 선입견을 다루고 있습니다. 고향사람들이 예수를 불신하는 이유는 예수의 지극히 평범한 가족관계와 가정 때문입니다. 이는 나타나엘이 예수를 처음 대할 때 갖고 있었던 선입견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고향사람들이 예수께 지닌 지닌 근원적인 선입견은 예수의 가족관계 때문만은 아닌 듯합니다. 메시아는 정치적으로 왕이어야 한다는 골 깊은 선입견이 유대인들의 근저에 자리하기에 그 영향이 더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 제 자신 잠재의식 속에 자리한 선입견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그 선입견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데 어떤 장애를 주는지 성찰하는 하루가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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