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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나눔33

예수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나요? 예수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나요?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성 금요일에 하느님은 이 비극을 끌어안으십니다. 부활주일에 하느님은 소망의 실현을 약속하십니다. 우리는 부활이 참이라는 믿음을 공유합니다. 그러나 부활이 정확히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하여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성공회 교우들은 예수의 무덤이 확실히 비어 있었다고, 예수의 인간적인 몸이 영적인 몸으로 변화했다고 믿습니다. 사도 바울로가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언급하는, 필멸의 육신이 경험할 변화에 대한 기대가 그것입니다.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 8장에서 바울로는 이러한 변화가 인간 뿐 아닌 모든 피조물에 해당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일어나셨다는 확신은 초기 그리스도교 .. 2018. 4. 1.
사순절을 ‘나름’ 실하게 보내는 방법 사순절이란 부활주일 전 평일 40일을 말합니다(주일 제외). 올 해는 2월 14일(수)부터 3월 31일(토)까지입니다. 사순절 동안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기도와 극기와 자선으로 신앙의 성숙을 이루어 갑니다. 1) 부족하게, 불편하게 (절제와 인내)평소보다 적은 생활비 혹은 용돈으로 살기필요한 물건 안사고 불편하게 지내기절식, 음... 그리고 운동매식(買食) 대신 도시락 싸고 집밥 해먹기운전대 놓고 BMW(bike, metro, walk) 이용하기 1년 안 쓴 물건, 2년 안 입은 옷, 3년 안 읽은 책 정리해서 나누기부자 되려 애쓰지 말고 그런 헛된 생각일랑 버리기(잠 23:4) 지겹고 고달픈 일상을 꿀 타지 않고 묵묵히 견디기고난이 찾아오면 쫓아 내지 말고 손님으로 맞아 불편한 동거하기 2) 자유롭.. 2018. 2. 12.
성공회 교우들은 예수가 어떤 분이라고 믿나요? 성공회 교우들은 예수가 어떤 분이라고 믿나요?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심은 하느님이 그리스도 안에 계셨다는 주장입니다. 성공회는 성육신의 실재와 진리에 대하여 긍정하는 다른 그리스도교 형제들과 뜻을 같이 합니다. 성육신 교리는 성공회 신학의 중심이자 이를 정의하는 하나의 특징입니다. 하느님이 인간 실존에 관여하시고 온전히 참여하셨으며, 그럼으로써 신자들이 참여하는 삶을 살도록 하는 모범이 되신다는 생각은 수 세기 동안 성공회 신학의 틀을 형성했습니다. 예수는 당신의 사역 대부분을 (북부 이스라엘의) 갈릴래아와 (한참 남쪽의)유대에서 보내셨던 유대인입니다. 그의 삶은 상대적으로 짧았습니다. 그는 30대 초반에 그곳을 지배하던 로마 제국의 손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당신의 활동을 통해 하.. 2017. 12. 26.
공동기도서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공동기도서는 잉글랜드 성공회가 로마 교회로부터 분리되었던 종교개혁 시기에 만들어졌습니다. 헨리 8세 시대, 캔터베리 대주교였던 토머스 크랜머는 예배를 집전하기 위해 성직자들에게 필요했던 수많은 책과 자료를 성직자와 평신도 모두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한 권의 책으로 대체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1549년에 출판된 공동기도서입니다. 라틴어가 아닌 영어로 되어 있었던 이 책은 놀랍고 획기적인 작품으로서, 대중이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교회의 예배가 이루어지길 바랐던 크랜머의 뜻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초판 서문에서 크랜머는 기도서가 지닌 명료함과 용이함에 관해 “이 책과 성서 이외에 어떤 것도 공적 예배에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공동기도서 초판, 특히 1552년.. 2017. 12. 10.
우리는 돈과 부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나요? 우리는 돈과 부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나요? 복음서를 간단히 살펴보더라도 예수가 부와 제자도에 관한 많은 말씀을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는 당신을 따르려는 사람들에게 계속하여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가 당신의 제자들에게 바라셨던 상은 하느님께서 자신들의 모든 필요를 충족시켜 주실 것임을 “신뢰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과 마찬가지로 성공회는 이러한 본문에 고심합니다. 성서는 우리에게 돈과 부에 대한 집착이 죄라는 것을 인정하도록 요구합니다. 모든 가능한 사태를 고려한 재정적 안전망을 만들어 그것에 의존하기란 너무나 쉽습니다. 또한 이는 쉽게 오도됩니다. 삶은 깨지기 쉽습니다. 주식 시장은 폭락할 수 있습니다. 집값 또한 마찬가지입니.. 2017. 10. 30.
그리스도인들은 전쟁에서 싸움을 할 수 있나요? 그리스도인은 평화를 이루는 사람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증언하고 모든 사람을 함께 살도록 초대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주된 복음의 명령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정의로운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무력의 사용이 필요한 상황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아돌프 히틀러 Adolf hitler는 정의로운 평화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는 정복을 원했습니다. 그 결과 잔인한 전쟁이 일어났고,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전쟁은 또 다른 어려운 식별을 요구합니다. 구약성서에서는 하느님이 정당화하신 많은 전쟁이 있습니다. 한편 신약성서에서 예수는 다른 사람이 가하고자 원하는 폭력을 기꺼이 수용하도록 강력하게 말씀하십니다. 산상설교(마태 5-7장)에.. 2017. 10. 24.
의심을 품고도 여전히 성공회 교우로 남을 수 있나요?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 신앙탐구] 의심을 품고도 여전히 성공회 교우로 남을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성서정과로 매일 성경을 묵상하는 전통이 선사하는 기쁨 중 한 가지는 많은 시간을 시편과 함께 보낸다는 것입니다. 시편은 각 예배(성무일도와 감사성찬예배)에 지정된 독서 본문 중 하나입니다. 시편에서 하느님의 백성은 자신의 신앙과 씨름합니다. 그들은 하느님께 분노합니다. 그들은 당황해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의심합니다(예를 들어, 시편 77편을 보십시오). 시편은 의심이 정당성을 지닐 수 있음을 성서가 변호해주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신앙의 반대는 의심이 아니라 확신certainty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입장에서 하느님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광대한 우주의 작은 독립체입니다. 우리는 이 우주.. 2017. 7. 31.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한가? 성공회는 인간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나요?인간은 본래 선한 존재인가요, 악한 존재인가요? 어떤 그리스도교 전통은 인간을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로 바라봅니다. 이런 입장에서 인간은 선을 행할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실제로 인간은 지속적으로 자기 파괴적인 삶을 살기도 합니다. 심지어 선을 행하려는 노력조차도 대개는 파괴적인 이기주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되곤 합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보았을 때 인간에게서 선의 가능성을 도무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매튜 폭스(Matthew Fox)와 같은 신학자들은 인간에 대한 이러한 관점이 대단히 폭력적이라고 비판합니다. 무신론자였던 포이어바흐(Feuerbach)는 인간이 하늘에 모든 선을 투사하고 인간자신에게 모든 악을 남겨두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매튜 폭스는 .. 2017. 7. 3.
성공회 교우들은 성령이 어떤 분이라고 믿나요? 문) 성공회 교우들은 성령이 어떤 분이라고 믿나요? 성령에 관해 그리스도교는 요한의 복음서 14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약속을 받아들입니다. 예수는 자신이 더 이상 이 세상에서 제자들과 함께 하지 못하실 때, 성부께서 협조자 성령을 보내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협조자란 또 다른 그리스도라는 말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말합니다. 사도행전에서 우리는 성령의 극적인 강림에 관해 읽습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지속적인 현존을 교회와 연결하는 분이십니다. 성령을 통해 성부는 이 세상에 지속적으로 활동하십니다. 성령은 하느님의 실재를 교회의 삶과 세상에 연결하는 하느님의 속성입니다. 성령은 하느님의 통치에 대한 약속을 소망하도록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모습에 대해 계속적으로 좌절.. 2017.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