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슬럿 앤드류스1 성공회 인물 시리즈 : 랜슬럿 앤드류스(Lancelot Andrewes 1555-1626) 랜슬럿 앤드류스는 치체스터, 일리, 윈체스터 등 3개 교구에서 교구장을 역임한 명망 높은 주교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는 기도의 사람입니다. 매일 다섯 시간 이상 기도와 묵상에 몰두하는 것이 앤드류스의 일상이었다고 하지요. 사람들은 그를뛰어난 설교가와 학자로 기억합니다. 깊은 기도와 묵상에서 우러나온 내용으로 설교하고 글을 썼기 때문일 것입니다. 앤드류스는 성서도 꼼꼼히 분해해서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어원적으로 분석하며 읽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꼼꼼한지 후대의 T.S. 엘리엇조차 그의 글을 읽고는 “의미의 진액이 다할 때까지 짜내고 또 짜 내는 식이라 우리가 어느 단어의 의미를 섣불리 안다고 말하기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불평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오늘날 사람들이 읽기에는 편치 않은 저술.. 2010.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