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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분당교회3571

2011년 7월 24일 연중17주일 주보 2011. 9. 14.
[알림] 윤태헌(베드로) 교우 별세 및 장례 안내 +평화! 윤태헌(베드로/84세)교우님이 8월 7일(주일) 오후 별세하셨습니다. 대한성공회 순교자 중 한 분인 윤달용(모이서) 사제의 아드님이시고 윤지상(요한)교우의 부친 되십니다. 빈소: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별세만도: 7일(주일) 오후 9시 입관예식: 8일(월) 오전 9시 장례성찬례: 8일(월) 오후 9시 (빈소) 발인: 9일(화) 오전6시 (빈소) 화장예식: 9일(화) 오전 7시 20분 (성남 영생원) 안치예식: 9일(화) 오전 11시 (주교좌성당 안식의 집) 고인의 영혼과 유족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2011. 8. 8.
2011년 7월17일 연중16주일 주보 2011. 7. 18.
2011년 7월10일 연중15주일 주보 2011. 7. 18.
2011년 7월 3일 연중14주일 주보 2011. 7. 18.
2011년 6월 26일 연중 13주일 주보 2011. 7. 18.
2011년 6월 18일 성삼위일체주일 2011. 7. 18.
존 웨스터호프의 성공회 신앙의 이해4_ 성공회 영성 4. 성공회 영성 웨스터호프는 “결국”(in the end) 성공회를 하나로 묶는 것은 공동기도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매일의 일상생활을 강조한다. 다른 별난 체험의 자리가 아니라 일상생활이 하느님과 관계를 깊이하고 참된 자신을 만나고 타인과 피조세계와 만나는 자리라는 것이다. 이렇게 공동기도와 일상생활이라는 두 요소를 언급하면서 웨스터호프는 성공회 영성 이야기를 시작한다. 개인의 사적기도와 초자연적 체험을 영성생활의 초점으로 올려놓는 것은 적어도 성공회의 특성은 아니다. 어반 홈즈도 말했거니와 성공회는 일상성을 소중히 여기는 영성을 갖고 있다. 본디 성무일과의 의의가 그러하듯 공동기도는 자칫 무의미한 일상의 의미를 일깨우고 기억하는 역할을 한다. (1) 성공회 영성은 전례적이며 성서적이다(Liturgic.. 2011. 7. 18.
존 웨스터호프의 성공회 신앙의 이해3_3 : 전통 (3) 전통 존 웨스터호프가 “전통 혹은 고대성”(tradition or antiquity)라고 언급한 점부터 짚고 들어가자. 성공회가 “전통”이라 할 때 고대 즉 초대교회를 의미한다는 사실이 그 표현 속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성공회의 전통 운운할 때는 19세기 말엽 선교사들을 통해 전래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성공회 신자들이 경험한 내용을 의미하기 일쑤다. 즉 초대교회가 아니라 조부모, 부모 세대의 한국 성공회를 의미하는 말이 되 버린 것이다. 그래서 어떤 분들에게 성공회가 말하는 전통이란 고리타분한 것, 무겁고 생동감 없는 것과 동의어다. 그러나 성공회가 성서-이성-전통을 말할 때 전통이란 그리스도교 역사 중에도 초대교회를 의미한다는 점부터 기억하면서 혼동을 피하기로 하자. 초.. 2011. 7. 18.
성공회 묵주의 상징성과 절기의 의미 요즘 성공회묵주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곱 개씩 네 묶음인 성공회묵주의 모양이 갖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성공회묵주를 바닥에 내려놓으면 원 모양이 됩니다. 이 원은 시간의 수레바퀴를 상징합니다. 태어나서 우리가 걷는 인생 여정 특히 영적순례의 여정을 떠올리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네 개의 십자구슬이 서로 마주보는 방향으로 선을 그으면 십자가 모양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징성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따르는 순례의 삶을 나타냅니다. 본디 교회력이란 동지와 하지, 춘분과 추분을 네 개의 정점으로 해서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배열한 것입니다. 그리스도 생애의 주요사건을 거기 상응하여 기억하고 묵상하게끔 한 것이지요. 대림, 성탄, 공현, 사순, 성주간, 부활과 성령강림의 절기들을 태양력의 네 정점을 수레.. 2011. 7. 18.
존 웨스터호프의 성공회 신앙의 이해3-2 : 이성 3-2 이성 성공회가 16세기 종교개혁에 동참하면서도 “오직 성서”라는 구호를 따라하지 않고 “이성”과 “전통”을 더하였다. 개혁파가 강조하는 성서나 로마교회가 강조했던 전통(교회의 권위 있는 가르침)이나 이미 이성의 역할이 거기 있을 수밖에 없다는 자각 때문이다. 이때 이성이란 인간이 자기 경험을 돌아보고 숙고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성서든 전통이든 이성과 무관하게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는 것이 처음부터 성공회가 가진 눈이다. 앞에서 살펴보았듯 성서 자체가 애초의 기록을 자신의 상황에 비추어 해석하되 앞선 해석을 참고하면서 기록한 것이다. 성서-이성-전통이라는 세 요소는 늘 삼위일체처럼 함께 작동하게 마련이라는 방법론적 성찰을 통해 성공회는 종교개혁 당시 서로 대립하는 양편을 품을 수 있는 넓은 .. 2011. 7. 18.
존 웨스터호프의 성공회 신앙의 이해3-1 : 성서 (1) 성서 웨스터호프는 굳이 그리스도교는 한 인격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하는 것이지 책의 종교가 아니라는 말을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하느님의 말씀이란 기록된 책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인격이다. 다만 우리가 이분에 대해 알고자 할 때 관련된 기록이 성서 특히 복음서에 들어 있기 때문에 성서는 “상대적인 의미에서”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이 구분은 성서문자주의가 팽배한, 그래서 성서의 문자기록을 거의 우상처럼 그대로 신봉하는 한국의 풍토에서는 특히 기억해 둘 만하다. 성서에 기록된 문자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처럼 한 인격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고 보면 우리는 성서와 끝없이, 늘 새롭게 대화할 수밖에 없다. 살아 있는 인격과는 부단히 만날 수 있을 뿐 어떤 식으로든 박제(剝製)해서 손.. 2011.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