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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천하를 천하에 감추어라

by 분당교회 2021. 2. 12.

<오늘의 말씀>

 

마태 6:19-21, 25-34

19 “재물을 땅에 쌓아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며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간다. 

20 그러므로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어라. 거기서는 좀먹거나 녹슬어 못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가지도 못한다. 

21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25 “그러므로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무엇을 먹고 마시며 살아갈까, 또 몸에는 무엇을 걸칠까 하고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26 공중의 새들을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거나 거두거나 곳간에 모아들이지 않아도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 먹여주신다. 너희는 새보다 훨씬 귀하지 않느냐?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목숨을 한 시간인들 더 늘일 수 있겠느냐? 

28 또 너희는 어찌하여 옷 걱정을 하느냐?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보아라. 그것들은 수고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이 꽃 한 송이만큼 화려하게 차려 입지 못하였다. 

30 너희는 어찌하여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 오늘 피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들꽃도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 

31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이방인들이 찾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잘 알고 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겨라. 하루의 괴로움은 그 날에 겪는 것만으로 족하다.”

 

<묵상말씀>

 

자식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어 하는 부모의 마음처럼 하느님도 내 안에 당신의 DNA인 '하느님의 모상'이라는 보물을 심어주셨습니다. 또한, 이 세상 안에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많은 보물을 숨겨두셨습니다. 나는 살면서 이러한 '보물찾기'를 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천하를 찾는 것은 천하의 근거인 하느님을 찾는 것이며, 천하에 숨긴다는 것은 그 근원인 하느님에게 귀의하는 것입니다. 모든 유한한 재물은 수명이 있으므로 불안을 초래하지만, 무한한 재물은 영원하기에 자유를 자져다분디ㅏ.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얻는 일용한 양식과 성취하는 일들, 재물들이 때때로 내 맘대로 잘 되지 않고 심지어 손해 보는 때가 있어도 크게 낙담하거나 절망에 빠지지 말자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희망을 품고 하늘을 바라보고 천하를 둘러봅니다. 하느님이 마련해 주신 보물은 너무도 커서 아직 보이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천하의 보물을 보고, 누릴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느님은 어쩌면 내가 간구하기도 전에 이미 옆에 와 기다리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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