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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일엽편주

by 분당교회 2021. 1. 9.

<오늘의 말씀>

 

마르 6:45-52

45 그 뒤에 곧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워 건너편 베싸이다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혼자서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46 그들을 보내시고 나서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올라가셨다. 

47 날이 저물었을 때에 배는 바다 한가운데 있었고 예수께서는 혼자 육지에 계셨다. 

48 제자들은 마침 역풍을 만나 배를 젓느라고 몹시 애를 쓰고 있었다. 이것을 보신 예수께서는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 쪽으로 오시다가 그들 곁을 지나쳐 가시려고 하였다. 그것은 새벽 네시 쯤이었다. 

49 제자들은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유령인 줄 알고 비명을 질렀다. 

50 그를 보고 모두 겁에 질렸던 것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곧 제자들을 향하여 “나다. 겁내지 말고 안심하여라.” 하시며 

51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다. 제자들은 너무나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52 그들은 마음이 무디어서 군중에게 빵을 먹이신 기적도 아직 깨닫지 못하였던 것이다.

 

<묵상말씀>

 

정말 다사다난하던 한해가 끝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일엽편주에 몸을 싣고 '우리는 여전히 하루 세끼 밥을 먹고, 밤이면 잠자리에 들고, 치열하게 일하고 싸우고 사랑하는 일상'을 살게 되겠지요. 악화되어가는 코로나 사태와 지겨운 대립과 분열의 세태로 올해도 여전히 고단한 항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배에 오르신 주님께서 베푸시는 일상의 기적을 깨닫고 범사에 감사하는 나날을 맞게 되길 소망합니다. 

 

아직도 어리석고 연약하지만, 역풍도 잠재우시는 주님과 더불어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하면서, 이 어려운 시절에 절제를 체화하는 법, 비대면 속에서도 더불어 사는 법, 더디 가고 돌아가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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