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카드

가을이의 자유

by 푸드라이터 2020. 12. 16.

<오늘의 말씀>

 

요한 4:31-38

31 그러는 동안에 제자들이 예수께 “선생님, 무엇을 좀 잡수십시오.” 하고 권하였다. 

32 예수께서는 “나에게는 너희가 모르는 양식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33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누가 선생님께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을까?” 하고 수군거렸다. 

34 그러자 예수께서는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 내 양식이다. 

35 너희는 ‘아직도 넉 달이 지나야 추수 때가 온다.’ 하지 않느냐? 그러나 내 말을 잘 들어라. 저 밭들을 보아라. 곡식이 이미 다 익어서 추수하게 되었다. 

36 거두는 사람은 이미 삯을 받고 있다. 그는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알곡을 모아들인다. 그래서 심는 사람도 거두는 사람과 함께 기뻐하게 될 것이다.

37 과연 한 사람은 심고 다른 사람은 거둔다는 속담이 맞다.

38 남들이 수고하여 지은 곡식을 거두라고 나는 너희를 보냈다. 수고는 다른 사람들이 하였지만 그 수고의 열매는 너희가 거두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묵상말씀>

오늘 성경말씀에서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선생님, 무엇을 좀 잡수십시오. " 그러나 예수님은 대답하십니다. "나에게는 너희들이 모르는 양식이 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의 도상에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셨던 양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유'라는 양식이었지요. 어떤 체제에도 사로잡히지 않은 자유, 어떤 사상이나 교리에 묶이지 않은 자유, 하느님의 사랑에 힘입어 존재하는 그대로의 자유. 요즘 이 시대 우리 신앙인들에게 필요한 밥이 있는데, 그게 바로 '자유'라는 밥입니다. 

'묵상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0) 2020.12.18
더 이상 동화가 아닌 성탄  (0) 2020.12.17
내가 선택한 길  (0) 2020.12.15
주님의 권위  (0) 2020.12.14
바보 하느님  (0) 2020.12.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