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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귀한 것

by 분당교회 2020. 7. 29.

<오늘의 말씀>

 

요한 12:1-8

1 예수께서는 과월절을 엿새 앞두고 베다니아로 가셨는데 그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신 라자로가 사는 고장이었다. 

2 거기에서 예수를 영접하는 만찬회가 베풀어졌는데 라자로는 손님들 사이에 끼여 예수와 함께 식탁에 앉아 있었고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있었다. 

3 그 때 마리아가 매우 값진 순 나르드 향유 한 근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아드렸다. 그러자 온 집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 찼다. 

4 예수의 제자로서 장차 예수를 배반할 가리옷 사람 유다가 

5 “이 향유를 팔았더라면 삼백 데나리온은 받았을 것이고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수 있었을 터인데 이게 무슨 짓인가?” 하고 투덜거렸다. 

6 유다는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가 도둑이어서 이런 말을 한 것이었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아가지고 거기 들어 있는 것을 늘 꺼내 쓰곤 하였다. 

7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내 장례일을 위하여 하는 일이니 이 여자 일에 참견하지 마라. 

8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지만 나는 언제나 함께 있지는 않을 것이다.”

<묵상말씀>

예수님을 맞이한 마리아를 보면서 그 마음의 감사함과 충만함을 봅니다. 자신이 가진 향유를 부어서 온 집안과 거기 있는 사람들을 향기롭게 하고 그 기억을 두고두고 잊지 못하게 한 그 행위를 보면서 나를 떠올려봅니다. 늘 미래의 계획을 붙잡느라 이어가지 못하는 기도와 침묵을 보면서 스스로 부끄러워집니다. 아이처럼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아이처럼 놀기를 원합니다. 아이처럼 웃기를 원합니다. 아이처럼 울기를 원합니다. 향유 부은 마리아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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