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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나눔

구원자이신 성자 하느님(2일차)

by 분당교회 2020. 5. 20.

5월 22일 (금)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회 아래 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아래 묵상집을 읽고 묵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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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소식의 심장부에서 우리는 승리의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파트모스 섬에 유배간 외로운 요한은 하느님의 계획들에 대한 계시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모두 잘못 되어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는 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프로젝트 전반이 실패하는 것을 보며 통곡을 할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 그는 울부짖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보아라!’라고 그 목소리는 말합니다. ‘다윗의 계보인 유다 지파에서 나온 사자가 승리를 쟁취하였다! 그분은 두루마리와 거기 있는 일곱 봉인들을 열 수 있다.’ 다른 말로 하자면, 그는 달리는 풀 수 없었던, 사랑과 정의의 회복이라는 하느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유다 지파의 사자’는 바로 예수이며, 다윗 왕의 계보를 이어 온 이스라엘의 메시아를 가리킵니다. 다윗은 전사(싸우는) 왕이었으며, 널리 알려진 ‘골리앗에 대한 승리’는, 그가 어떤 방식으로 그의 왕국을 세우고 유지했는지에 대한 분위기를 보여 줍니다. 그러나 군사적 승리가 그에 대한 최선의 이미지는 아니었습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성전을 세움으로써 평화의 사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왕국은 어떤 승리를 가져올 것인가라는 물음은, 예수가 자신의 충격적인 소명을 재정립할 때까지 수수께끼로 남겨져 있었습니다. 예수가 거둔 승리는 죄인들의 편을 드는 승리였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복된 소식’의 진수입니다. 2천년 동안 계속해서, 회의론자를 성도로 변화시켜 온 강력한 진실이 이것입니다. 박해자에서 사도로 극적으로 회심했던 성 바울로는 ‘하느님의 아들이 저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당신 자신을 저를 위해 내어 주셨습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우리는 앞에서, 복음이란 결국 하느님께서 세상 모든 것을바로 잡으시리라는 것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것이 어떻게 성취 되었는지 봅시다.

 

자, 그렇다면 그것이 실재로 어떻게 ‘작동’할까요? 모든 사람은 악의 힘에 노예 상태입니다. 그것은 요지부동입니다. 우리는 이기적인 죄인들이며 (그런 것을 스스로 즐깁니다). 성서는 실재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드러냅니다. 우리는 세상의 여러 권세들(돈이든 섹스든 권력이든 무엇이든)을 숭배하기 때문에 죄를 짓습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신들로 여기고, 그것들이 하라는 대로 합니다. 이렇게 이 힘들을 하느님처럼 섬기게 되면, 그들은 우리들에게 힘을 행사합니다. 그러나 그 죄를 다스릴 수 있게 되면(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을 때 이 일이 발생했다고 함) 우상들과 거짓 신들의 힘은 부서집니다. 이것이 복된 소식의 진수입니다. 대체를 통한 승리입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자리를 취하셔서(대신하여), 암흑의 권세를 극복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고대 히브리 유월절 이야기, 이집트의 노예 상태에서 당신 백성을 구하신 하느님 이야기의 프레임으로 다루셨습니다. 그리스도교 복음사가들(전도자들)이 선포한 ‘복된 소식’이란 새로운 형태의 유월절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인류가 노예상태로 있을 때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그분은 주종관계의 힘을 부수고,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따라 가도록 소집하셨습니다. 이것이 복된 소식입니다. 전도의 임무는 이것을 듣는 모든 이에게 이 초대를 전하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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