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사회악1 희생 없는 신앙? 희생 없는 신앙? 겨우내 얼었던 대지에 봄기운이 돌더니 새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저 여린 새싹들이 이 봄날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지난 가을 가졌던 것을 모두 내어주고 얼어붙은 땅 속에서 기다리고 참아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시간이 가면 저절로 오는 봄날보다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며 준비해 온 사람들이 맞는 봄날이야말로 참다운 새날을 맞이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새날을 꿈꾸며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을까요? 종교와 신앙은 한 편으로는 인생과 역사의 새날에 대한 희망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수께서도 이 세상과 인간의 새 하늘과 새 땅을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 하셨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신앙인들은 늘 새 삶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변화.. 2015.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