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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들기름을 짜면서

by 분당교회 2020. 12. 2.

<오늘의 말씀>

 

마태 15:29-37

29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서 산에 올라가 앉으셨다. 

30 그러자 많은 군중이 절름발이와 소경과 곰배팔이와 벙어리와 그 밖의 많은 병자를 예수의 발 앞에 데려다 놓았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다 고쳐주셨다. 

31 그리하여 벙어리가 말을 하고 곰배팔이가 성해지고 절름발이가 제대로 걷고 소경이 눈을 뜬 것을 군중이 보고 크게 놀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32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 많은 사람들이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나와 함께 지내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으니 참 보기에 안 되었구나. 가다가 길에서 쓰러질지도 모르니 그들을 굶겨 보내서야 되겠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33 제자들이 “이런 외딴 곳에서 이 많은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만한 빵을 어떻게 구하겠습니까?” 하자 

34 예수께서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빵 일곱 개와 작은 물고기 몇 마리뿐입니다.” 하니까 

35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땅에 앉게 하시고 

36 빵 일곱 개와 물고기를 손에 들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셨다. 제자들은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 

37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주워모으니 일곱 바구니에 가득 찼다.

 

 

<묵상말씀>

 

작은 교회라서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재정 자립도 되지 않아서 교구 지원을 받는 형편입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 무언가에 눌려 있고 자신감도 없으니 선교가 잘될 까닭이 없습니다. 무언가 돌파구가 필요했는데, 마침 교우 한분이 교외에 있는 땅에 농사를 지어보지 않겠느냐고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한 일입니다. 감자선교 기도문도 만들고 기도하며 노동하니 몸은 힘들어도 참 기뻤고, 다른 곳의 도움 없이 우리 교회 힘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라 더욱 기뻤습니다. 

"빵 일곱 개와 작은 물고기 몇 마리 뿐"이라는 제자들의 말이 우리 교회 교우들 숫자와 비슷합니다. 부디, 이 작은 교회가 이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넉넉한 행복을 만들고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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