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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죄인의 회개

by 분당교회 2020. 11. 5.

<오늘의 말씀>

 

루가 15:1-10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들었다.

2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저 사람은 죄인들을 환영하고 그들과 함께 음식까지 나누고 있구나!” 하며 못마땅해 하였다. 

3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누가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한 마리를 잃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아흔아홉 마리는 들판에 그대로 둔 채 잃은 양을 찾아 헤매지 않겠느냐? 

5 그러다가 찾게 되면 기뻐서 양을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모으고 ‘자, 같이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양을 찾았습니다.’ 하며 좋아할 것이다. 

7 잘 들어두어라. 이와 같이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을 하늘에서는 더 기뻐할 것이다.”

8 “또 어떤 여자에게 은전 열 닢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닢을 잃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 여자는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온통 쓸며 그 돈을 찾기까지 샅샅이 다 뒤져볼 것이다. 

9 그러다가 돈을 찾게 되면 자기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모으고 ‘자, 같이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할 것이다. 

10 잘 들어두어라.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할 것이다.”

 

<묵상말씀>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수업시간에 뒷자리를 차지하던 학생들 중 한두 명은 다음 학기에 재수강을 하러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자신들이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물어보는 선생님이 거의 없었는데, 자신들의 행동에 관심을 가져주고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는 저의 모습에 그냥 수업의 내용이 궁금해졌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정말이지 기뻐 춤을 추고 싶습니다. 평소에 열심인 학생들도 역시나 사랑스럽지만, 말썽을 부리던 학생들이 가끔 이렇게 모범적인 모습으로 바뀌면 더 사랑스럽고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아마도 예수님도 이런 마음이시지 않았을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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