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카드

멈추고 듣기

by 분당교회 2020. 10. 6.

<오늘의 말씀>

 

루가 10:38-42

38 예수의 일행이 여행하다가 어떤 마을에 들렀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 들였다. 

39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시중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주라고 일러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42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묵상말씀>

따지고 보면 선택한 것에 집중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타이머를 켜놓고 일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무조건 타이머가 울리면 쉬는 겁니다. 30분 일하고 10분 쉽니다. 30분은 일에만 집중합니다. 그렇게 30분씩 4번 일하면 길게 30분을 쉽니다. 그렇게 멈추는 장치를 두어야 일에 고착된 마음을 풀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마르타처럼 마음이 분주해지고 무언가 균형이 무너지려고 할 때, 일상을 잠시 중지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저야 직장인이라 일에 우선 순위를 두고 이렇게 합니다만, 우리의 삶과 신앙도 마찬가지로 작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묵상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0) 2020.10.08
용서의 길  (0) 2020.10.07
단 한 명의 사람이라도  (0) 2020.10.05
일이 아닌 존재  (0) 2020.10.03
심판의 확신  (0) 2020.10.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