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마르 6:45-52
45 그 뒤에 곧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워 건너편 베싸이다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혼자서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46 그들을 보내시고 나서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올라가셨다.
47 날이 저물었을 때에 배는 바다 한가운데 있었고 예수께서는 혼자 육지에 계셨다.
48 제자들은 마침 역풍을 만나 배를 젓느라고 몹시 애를 쓰고 있었다. 이것을 보신 예수께서는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 쪽으로 오시다가 그들 곁을 지나쳐 가시려고 하였다. 그것은 새벽 네시 쯤이었다.
49 제자들은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유령인 줄 알고 비명을 질렀다.
50 그를 보고 모두 겁에 질렸던 것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곧 제자들을 향하여 “나다. 겁내지 말고 안심하여라.” 하시며
51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다. 제자들은 너무나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52 그들은 마음이 무디어서 군중에게 빵을 먹이신 기적도 아직 깨닫지 못하였던 것이다.
<묵상말씀>
2020년 새 배에 오릅니다. 98세, 79세, 74세가 된 세 노인들을 싣고 366일 운항할 배입니다. 염치없지만, 지금까지 우리를 지켜주신 주님께서 다시 한 번 우리 배의 선장으로 동승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늘 비우고 나누고 섬기기를 원하시는 그분을 모시려면 우리가 늙어 연약해도 세상의 가치를 버리고 오직 가난한 마음으로 그분의 나침판을 따라가야 하겠지요. 주님, 힘들어도 기도하며 그리 살고자 노력하겠사오니 올해도 우리 배에 오르셔서 잡다한 일상의 풍랑을 잠재우시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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