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을 구하는 삶

<오늘의 말씀>

 

루가 2:36-40

36 또한 파누엘의 딸로서 아셀 지파의 혈통을 이어받은 안나라는 나이 많은 여자 예언자가 있었다. 그는 결혼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같이 살다가 

37 과부가 되어 여든네 살이 되도록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없이 단식과 기도로써 하느님을 섬겨왔다. 

38 이 여자는 예식이 진행되고 있을 때에 바로 그 자리에 왔다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예루살렘이 구원될 날을 기다리던 모든 사람에게 이 아기의 이야기를 하였다.

39 아기의 부모는 주님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다 마치고 자기 고향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40 아기는 날로 튼튼하게 자라면서 지혜가 풍부해지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고 있었다.

 

<묵상말씀>

 

언제나 그러했지만 요즘은 더욱더 하느님의 은총이 없으면 살기 힘든 사회입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하느님께 하루를 부탁하는 기도를 드리고 집을 나설 때도 길을 걸어갈 때도 순간순간 주님의 보살핌을 구합니다. 그렇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나서 순간순간 무너지게 합니다.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나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도, 그럴 때마다 주님께 화도 내고 짜증을 부려보지만, 그래도 나의 손을 잡아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이 힘든 나의 삶을 의탁할 분은 주님뿐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항상 주님을 부르며 은총과 살아갈 힘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