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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말씀을 들으며 울고, 마냥 기뻐하고

by 분당교회 2019. 10. 3.

<오늘의 말씀>

 

느헤  8:1-12

1 이스라엘 백성은 각기 저희의 성읍에서 살고 있다가 칠월이 되자,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와서 선비 에즈라에게 청하였다. “야훼께서 이스라엘에게 내려주신 모세의 법전을 가지고 오십시오.” 

2 사제 에즈라는 그 법전을 가지고 회중 앞에 나타났다. 그 자리에는 남자와 여자,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말귀를 알아들을 만한 사람은 모두 모여 있었다. 때는 칠월 초하루였다. 

3 그는 수문 앞 광장에 나타나 해 뜰녘부터 해가 중천에 이르기까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셈든 사람들에게 그것을 들려주었고 온 백성은 그 법전을 귀담아들었다.

4 선비 에즈라는 특별히 만든 나무 단 위에 올라가 섰고, 그 오른쪽에는 마띠디야, 세마, 아나야, 우리야, 힐키야, 마아세야가, 왼쪽에는 브다야, 미사엘, 말기야, 하숨, 하스바따나, 즈가리야, 므술람이 섰다. 

5 에즈라가 모두 쳐다볼 수 있도록 높은 자리에서 책을 펴들자 온 백성은 일어섰다. 

6 에즈라가 높으신 하느님 야훼를 칭송하자 온 백성도 손을 쳐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며 무릎을 꿇고 땅에 엎드려 야훼를 예배하였다. 

7 그리고 백성은 일어서서 레위인들인 예수아, 바니, 세레비야, 야민, 아쿱, 삽대, 호디야, 마아세야, 클리타, 아자리야, 요자밧, 하난, 블라야에게서 법을 배웠다. 

8 에즈라는 백성들이 알아듣고 깨칠 수 있도록 하느님의 법전을 읽으며 풀이하여 주었다.

9 온 백성은 법전에 기록되어 있는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들으면서 울었다. 그래서 총독 느헤미야와 선비요 사제인 에즈라와 백성을 가르치던 레위인들이 온 백성에게 일렀다. “이 날은 너희 하느님 야훼께 바친 거룩한 날이니 울며 애통하지 마라.” 

10 그리고 그는 이렇게 일러주었다. “가서 잔치를 차려 배불리 먹고 마셔라. 미처 마련하지 못한 사람이 있거든 그런 사람도 빼놓지 말고 몫몫이 보내주도록 하여라. 이 날은 우리 주님의 날로 거룩하게 지킬 날이니 슬퍼하지 마라. 야훼 앞에서 기뻐하면, 너희를 지켜주시리라.” 

11 레위인들도 온 백성을 진정시키며 이렇게 일러주었다. “조용히 있어라. 이 날은 거룩한 날이니 슬퍼하지 마라.” 

12 온 백성은 그 가르침을 깨닫고 마냥 기뻐하며 돌아가서 크게 잔치를 벌이고, 없는 사람에게는 몫몫이 나누어주면서 먹고 마시며 좋아하였다.

<묵상 말씀>

 

이스라엘 사람들이 선비 에즈라가 들려주는 법전 이야기에 울고 마냥 기뻐했던 것이 부흥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느꼈을 감정과 같은 것인지 저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저 또한 말씀을 들으며 울고 마냥 기뻐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저의 느력에 더해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었을 때 가능하다고 배웠기에 조급해지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침묵 가운데 기도하며 조금씩이나마 하느님께 다가설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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