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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부익부 빈익빈

by 분당교회 2019. 9. 23.

<오늘의 말씀>

 

루가 8:16-18

16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어두거나 침상 밑에 두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놓아 방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17 감추어둔 것은 나타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져서 세상에 드러나게 마련이다. 

18 내 말을 명심하여 들어라.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줄 알고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묵상말씀>

오늘 복음 말씀은 '부익부 빈익빈' 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미국의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은 마태오복음에 나오는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받아 넉넉해지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마태 25:29)라는 구절을 인용하여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마태오 효과'라는 용어로 정립하였습니다. 

 

경제 영역에서 '마태오 효과'는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더욱 부유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성경에도 등장하는 이 현상은 경제뿐 아니라 정치, 과학, 교육, 문화, 기술 등 거의 모든 사회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기도 합니다. 기술혁명과 세계화로 인해 경제적 이익을 둘러싼 문제들을 안고 사는 우리 사회의 '부익부 빈익빈'은 차치하고서, 교회만이라도 그리스도교적 가치와 윤리를 바르게 정립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혹시라도 교회 내에서 '부익부 빈익빈'이 농후한 일들은 온당한 식별력과 지혜로써 떨쳐내는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더욱 더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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