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마태 9:32-38
32. 그들이 나간 뒤에 사람들이 마귀 들린 벙어리 한 사람을 예수께 데려왔다.
33. 예수께서 마귀를 쫓아내시자 벙어리는 곧 말을 하게 되었다. 군중은 놀라서 이스라엘에서는 처음 보는 일이라면서 웅성거렸다.
34.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저 사람은 마귀 두목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35. 예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시는 곳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그리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다.
36. 또 목자 없는 양과 같이 시달리며 허덕이는 군중을 보시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37.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38 그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청하여라.”
<묵상 말씀>
이 말씀을 잡고 하루의 일상을 시작합니다.
이른 아침 일을 하러 나갔는데, 누군가 제가 할 일을 해놓았습니다. 당장 할 일은 아니지만 꼭 해야 할 일이었는데, 제가 전혀 보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 사람 눈에는 잘 보였던 것입니다. 제가 분주함을 알아채고 소리 없이 일을 해놓은 것입니다. 저녁에는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말을 아끼고, 더욱이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친구였습니다. 친구와 헤어져 돌아가는 길에 친구에게 문자 하나가 왔습니다. 저를 지지하며 응원하는 메시지였습니다.
혼자서 허덕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주위에는 저를 바라보며 소리 없이 도와주고 응원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제게는 이미 함께 추수할 일꾼 들이 있지만, 제 자신만 살피느라 미처 일꾼들을 보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추수한 일꾼을 보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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