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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사람의 일, 하느님의 일

by 분당교회 2021. 2. 28.

<오늘의 말씀>

 

마르 8:31-38

31 그 때에 비로소 예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버림을 받아 그들의 손에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게 될 것임을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셨다. 

32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하게 하셨던 것이다. 이 말씀을 듣고 베드로는 예수를 붙들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펄쩍 뛰었다. 

33 그러자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구나!” 하시며 꾸짖으셨다.
34 예수께서 군중과 제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놓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35 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릴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는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37 사람이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38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묵상말씀>

 

사람의 부활이란 건 개념에도 없는, 알아도 말세 때의 부활만을 알고 있을 이천년 전 제자들에게 예수의 말씀은 어떻게 들렸을까 생각해 봅니다. 당신이 사랑한 제자들에게 명백하게 알려주시는 죽음과 부활이 제자들 귀에는 단지 자신들이 경험하고 알 수 있는 죽음으로만 들리지 않았을까요. 그 죽음은 바로 영원한 하느님 나라의 왕이 바로 영원한 하느님 나라의 왕이 바로 '나'를 위해 죽으신다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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