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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나눔200

성공회 교우들은 윤리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성공회 교우들은 윤리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을 본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기 위해서는 나자렛 예수의 말씀과 행동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성공회 성서학자 리처드 버리지 Richard Burridge는 우리를 예수의 말씀과 행실을 모방하도록 초대하는 것이 복음서의 본질적 목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예수의 삶을 본받아 살 때, 우리는 세상 안에서 사랑의 도구가 됩니다. 예수는 인간의 윤리적인 삶에 시금석입니다. 그래서 성공회 교우들은 (예를 들어 백인우월주의 또는 반유대주의 등) 미움에 근거를 둔 어떤 윤리 체계도 우리가 예수를 통해 배우는 하느님의 모습과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문제들은 훨씬 판단하기.. 2017. 7. 10.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한가? 성공회는 인간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나요?인간은 본래 선한 존재인가요, 악한 존재인가요? 어떤 그리스도교 전통은 인간을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로 바라봅니다. 이런 입장에서 인간은 선을 행할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실제로 인간은 지속적으로 자기 파괴적인 삶을 살기도 합니다. 심지어 선을 행하려는 노력조차도 대개는 파괴적인 이기주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되곤 합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보았을 때 인간에게서 선의 가능성을 도무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매튜 폭스(Matthew Fox)와 같은 신학자들은 인간에 대한 이러한 관점이 대단히 폭력적이라고 비판합니다. 무신론자였던 포이어바흐(Feuerbach)는 인간이 하늘에 모든 선을 투사하고 인간자신에게 모든 악을 남겨두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매튜 폭스는 .. 2017. 7. 3.
환경에 대한 관심 체크 리스트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체크 리스트 1. 물을 아껴 씁시다.- 샤워기나 양변기가 절수형인가요? (예, 아니오)- 세수를 하거나 양치를 할 때 물을 받아서 하나요? (예, 아니오)- 세탁은 바로바로 하지 않고 한 번에 모아서 하나요? (예, 아니오) 샤워 시간을 뿐 줄이면 온실가스(CO2) 7kg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시고 음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물은 약 3리터이며 설거지는 약 26리터가 필요합니다. 독일인은 하루 121리터(2008년), 미국인은 하루 400-600리터(2011년), 한국인은 하루 275리터(2리터 생수병 약 137개 분량) 정도를 쓴다고 합니다(2011년). 자동차 1대를 만드는데 60~70톤의 물이 들어가며 스테이크 1kg 생산하는데 20,000리터, 골프장 하나에는 1000명.. 2017. 6. 25.
성공회 교우들은 환경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나요? 성공회 교우들은 환경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나요? 성공회 교우들을 일반화하기란 어렵습니다.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하여 답변의 범위는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성공회는 환경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과학의 증언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성공회의 전통인 만큼, 기후 변화는 특히나 두드러진 관심의 대상입니다. 깊은 관심을 갖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환경을 돌보는 것은 중요한 성서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전반부의 극적 이야기들은 한도를 정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의 끝에서 하느님은 환경이 당신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인간이 창조됩니다. 인간에게는 주위의 환경을 돌보아야 할 관리의 책임이 주어집니다. 하느님이 좋다고 말씀하신 세계는 미래 세대에게도 또한 좋은 것이 되도.. 2017. 6. 18.
성공회 교우들은 왜 삼위일체를 믿나요? 성공회 교우들은 왜 삼위일체를 믿나요? 삼위일체에 대한 믿음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정의하는 특징입니다. 그리스도인 개개인이 교리에 대하여 이견을 가질 때에도 교회는 철저하게 삼위일체 신앙에 머무릅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삼위일체 교리가 희미하고 당혹스러운 교리라고 생각합니다. 1이 3이라고 하고, 3이 1이라고 하는 당혹스러운 이론으로 말이지요. 하지만 삼위일체 교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 이해를 정리하려는 시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안에서 육신이 되신 영원하신 하느님의 말씀과 만난다고 믿습니다. 다른 말로, 여러분이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십니까?”라고 물어보신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우리는 나자렛 예수의 삶과 죽음, 부활을 바라보며 하느님이 어떤 분.. 2017. 6. 13.
성공회 교우들은 성령이 어떤 분이라고 믿나요? 문) 성공회 교우들은 성령이 어떤 분이라고 믿나요? 성령에 관해 그리스도교는 요한의 복음서 14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약속을 받아들입니다. 예수는 자신이 더 이상 이 세상에서 제자들과 함께 하지 못하실 때, 성부께서 협조자 성령을 보내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협조자란 또 다른 그리스도라는 말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말합니다. 사도행전에서 우리는 성령의 극적인 강림에 관해 읽습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지속적인 현존을 교회와 연결하는 분이십니다. 성령을 통해 성부는 이 세상에 지속적으로 활동하십니다. 성령은 하느님의 실재를 교회의 삶과 세상에 연결하는 하느님의 속성입니다. 성령은 하느님의 통치에 대한 약속을 소망하도록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모습에 대해 계속적으로 좌절.. 2017. 6. 5.
예수는 승천하셨나요? 문) 예수는 승천하셨나요? 답) 성공회는 부활절이 지난 40일 후를 승천 축일로 지킵니다. 성서는 승천을 부활한 예수가 천국으로 들어 올려 지셨을 때 일어난 사건으로 기록합니다(마르 16:19-20, 루가24:50-53, 사도1:9-11 참조). 승천은 예수를 물리적 현존으로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 교회와 성사가 그리스도의 대체로 변화하는 순간입니다. 또한 성령이 이 세상에서 하느님과 우리를 연결하는 주된 수단이 되시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성공회는 승천을 기꺼이 인정합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사건이 일어났는지에 대하여 묘사하는 것을 삼가 합니다. 성서의 기자는 우주를 삼중적 구조로 이해합니다. 구름 위에 천국이 있고, 인간이 살아가는 대지가 있으며, 그 아래에는 지옥이 있는 구조입니다. 칼 세.. 2017. 6. 5.
아름다운 세상 주시고 / 존 루터 (성공회 성가) For the Beauty of the Earth 아름다운 세상 주시고 - 존 루터 John Rutter (합창 :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 합창단) 2014. 7. 23.
주는 우리를 지키시네 / 존 루터 (성공회 성가) The Load bless you and keep you 주는 우리를 지키시네 - 존 루터 John Rutter (합창 :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합창단) (성공회 성가 작곡가인 존 루터, John Rutter, 1945년생) 존 루터는 영국 성공회의 성가 작곡가로 대중적이면서도 고전적인 영국 음악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을 주로 발표했습니다. 한국 교회에도 잘 알려져 많은 성가가 연주되고 있으나 아쉽게도 그의 성가가 성공회 성가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존 루터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학생 신분으로 작품을 발표하고 지휘자로 활동하며 음반도 냈다고 합니다. 1980년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성가대 명예감독이 되었고, 1988년 영국 최고의 교회 음악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1996년에는 캔터베리 대.. 2014. 7. 16.
주낙현 신부와 함께하는 전례여행 미국에서 전례학과 성공회 신학으로 공부중이신 주낙현 신부님이 성공회신문에 을 실으셨습니다. 또한 이 연재글이 분당교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밝히시고 교우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주낙현 신부와 함께하는 전례 여행(2011년 2월 ~ 2012년1월, 성공회 신문) 주낙현 신부(서울교구)는 현재 미국에서 전례학과 성공회 신학을 연구하며 을 비롯한 성공회 인터넷 지식 프로젝트 http://www.skhcafe.org 를 운영하고 있다. 1. 연재를 시작하며 –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2. 예배, 기도, 전례 3. 전례 – 구원과 선교의 잔치 4. 전례 전통과 도전 – 한국 성공회의 위치 5. 기도의 법은 신앙의 법 –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6. 전례와 역사 – 전통과 정통 사이에서 7. 종교개.. 2012. 3. 30.
분당교회 공동기도문 분당교회는? 1999년 4월 세워져 알차게 성장하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자유롭습니다. 진리 앞에 겸허하기 때문입니다. 지성을 희생하지 않고 믿음의 지혜를 분별합니다. 우리는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주님의 은총을 감사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죄의식을 강요하지 않고 복음의 능력을 신뢰합니다. 예배가 아름답습니다. 오랜 전통과 새로움을 조화시키려 애씁니다. 참아내는 의식이나 마음 들뜬 볼거리 아닌 주님의 살아계심과 함께하심을 누리는 예배입니다. 말씀이 지혜롭습니다. 주님의 뜻을 밝히어 그 빛에 우리 깊은 마음과 생활을 살핍니다. 듣고 싶은 말씀도 좋지만, 들어야할 말씀은 더 귀합니다. 기도가 높고 깊습니다. 살아계신 주님의 뜻과 사랑에 우리 삶을 온전히 맡기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원과 주님의 사랑은 본래 하나이.. 2010. 6. 14.
(옮김) 공동선 통권 89호【대화】『 기도 祈禱 』 원문보기: http://www.comngood.co.kr/article_view.htm?selected_no=709 분당교회 관할사제로 새로 부임하는 이주엽(프란시스)신부님이 참여한 대담을 옮깁니다. [공동선]에서 주최하였는데 주제는 입니다. ========================================================== 기도 祈禱 이주엽 신부: 노숙자 쉼터, 살림터 소장, 성공회대에서 강의. 지관 스님: 김포 용화사 주지, 불교항쟁연대 집행위원장 최대광 목사: 정동제일교회 부목사, 사회 최대광(이하 사회): 오늘의 주제는 기도에 관해서입니다. 토마스 몰튼은 “명상, 기도나 선 禪의 수행방식에 있어서 불교에 비해 기독교가 훨씬 약하다, 불교로부터 많이 배워야 된 다”고 말합니다... 2010.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