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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31

새해 소망의 기도 새해 소망의 기도 새해에는 내 안에 있는 모든 것들과 내 밖의 모든 인연에 대하여 따뜻하고 안온함으로 만나지게 하소서 아침밥을 떠 넣는 연명이내 부실을 부채질하지 않도록 모든 기관의 건강을 도모하며 활력이 넘치고 순조롭게 하소서 어제 보았던 사람의 낯빛이 환하고 다시 만날 수 있어 고마운, 문을 열면 마주치는 사람들과 나보다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이웃으로 머물게 하소서 현관문 앞에 가지런히 놓인 신발을 다시 꿰고 나설 수 있음에 감사하며 돌아와 안기는 울타리 안의 따뜻한 온기가 영원하게 하소서 햇살과 바람, 공기와 물, 이 소중한 것들과 풀뿌리 하나 나무 한 그루에도 사랑이 깃들어 살아가는 모두가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새해 내 소망의 기도가 하늘에 닿아 영광이 내리고 땅으로 스며 환희로 솟구쳐서 나를 아.. 2018. 1. 7.
기도는 무슨 소용이 있나요? 기도는 무슨 소용이 있나요? 먼저 기도를 하는 첫 번째 목적이 하느님께 꼭 무엇인가를 구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히려 기도의 목적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과 교통하고 삶의 영적인 차원이 사랑을 향한 보다 큰 헌신으로 우리가 나아가는데 있습니다. 물론 성서는 분명하게 언급합니다. 때때로 우리가 간구할 순간이 찾아옵니다. 예수는 우리의 간구를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나누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마태 7:11). (하느님의 초월적 행위를 간구하는) 간구 기도는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분께 우리의 필요를 말씀드리는 연유는 무엇일까요? 하느님은 우리의, 또 기도하는 수많은 사람의 간구와는 상관없이 당신이 할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치유되도록 절박하게 기도하였는데도 왜 .. 2017. 10. 16.
두 사람의 기도 두 사람의 기도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입니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으나, 우리는 기도함으로서 하느님과 특별한 관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이 살아계시고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느님 앞에 서게 되며, 하느님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게 됩니다. 구약성서에서 욥이 폭풍 속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 때 자신이 티끌보다 못한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때문에 기도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욕심과 집착과 교만을 버리고 하느님의 은총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기도로 그 무엇인가를 채우기보다는 자신을 비우는 것, 이것이 영성생활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예수께서 자신만이 옳다고 믿고 .. 2016. 10. 24.
분당교회 공동기도문 분당교회는? 1999년 4월 세워져 알차게 성장하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자유롭습니다. 진리 앞에 겸허하기 때문입니다. 지성을 희생하지 않고 믿음의 지혜를 분별합니다. 우리는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주님의 은총을 감사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죄의식을 강요하지 않고 복음의 능력을 신뢰합니다. 예배가 아름답습니다. 오랜 전통과 새로움을 조화시키려 애씁니다. 참아내는 의식이나 마음 들뜬 볼거리 아닌 주님의 살아계심과 함께하심을 누리는 예배입니다. 말씀이 지혜롭습니다. 주님의 뜻을 밝히어 그 빛에 우리 깊은 마음과 생활을 살핍니다. 듣고 싶은 말씀도 좋지만, 들어야할 말씀은 더 귀합니다. 기도가 높고 깊습니다. 살아계신 주님의 뜻과 사랑에 우리 삶을 온전히 맡기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원과 주님의 사랑은 본래 하나이.. 2010. 6. 14.
(옮김) 공동선 통권 89호【대화】『 기도 祈禱 』 원문보기: http://www.comngood.co.kr/article_view.htm?selected_no=709 분당교회 관할사제로 새로 부임하는 이주엽(프란시스)신부님이 참여한 대담을 옮깁니다. [공동선]에서 주최하였는데 주제는 입니다. ========================================================== 기도 祈禱 이주엽 신부: 노숙자 쉼터, 살림터 소장, 성공회대에서 강의. 지관 스님: 김포 용화사 주지, 불교항쟁연대 집행위원장 최대광 목사: 정동제일교회 부목사, 사회 최대광(이하 사회): 오늘의 주제는 기도에 관해서입니다. 토마스 몰튼은 “명상, 기도나 선 禪의 수행방식에 있어서 불교에 비해 기독교가 훨씬 약하다, 불교로부터 많이 배워야 된 다”고 말합니다... 2010. 2. 12.
2007년 10월 21일 (연중29주일) 설교 (루가 18:1-8 과부와 재판관의 비유) 루가 18:1-8 [과부와 재판관] 1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언제나 기도하고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이렇게 비유를 들어 가르치셨다. 2 "어떤 도시에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거들떠 보지 않는 재판관이 있었다. 3 그 도시에는 어떤 과부가 있었는데 그 여자는 늘 그를 찾아 가서 '저에게 억울한 일을 한 사람이 있읍니다.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라댔다. 4 오랫동안 그 여자의 청을 들어 주지 않던 재판관도 결국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거들떠 보지 않는 사람이지만 5 이 과부가 너무도 성가시게 구니 그 소원대로 판결해 주어야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꾸만 찾아 와서 못 견디게 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6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이 고약.. 2007. 10. 19.
[책소개] 할아버지의 기도 _ 문예출판사 지난 2월 4일 임프란시스 신부님으로부터 우리 가족은 소중한 책 두권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 두권은 연작인데 그 중 첫번째 책인 '할아버지의 기도'를 최근에서야 다 읽었습니다.. ^^ 난 받았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책장에 꼽힌 것을 들고 읽고 있다보니 애린이 신부님이 주셨다고 하더군요.. 무심하기도 하시지.. 이렇게 일찍 야그를 해주시남?.. ㅋㅋ 도심 속에서 치열한 약육강식의 경쟁 틈바구니에서 살아가는 우리 교인들은 참 힘이든게 사실입니다. 권력과 부패 그리고 이기와 자만, 거짓과 배신 등 예수님을 온전히 죽음으로 이끄신 그 모든 죄를 그대로 실천하고 또 받으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때론 회개도 해보지만 어느날 문득 돌아보면 또 죄를 짖고 있는 내가 보입니다. 마치 검은 그림자가 .. 2007.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