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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영접식5

신자영접식, 김민정 도미니카 오랜만에 뵙습니다. 저는 지난 목요일에 시험을 보고 와서, 지금은 하루하루가 매우 평화롭습니다. 그 날은 마침 저희 부부가 처음 사귀게 된 지 15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해서, 오랜만에 여유롭게 둘이서 옛날 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15년 전 저희가 처음 사귈 때부터 ‘도대체 종교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큰 문제였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가톨릭 안에서 자라 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을 만난 곳은 IVF 라는 개신교 동아리에서였습니다. IVF에 들어간 이유는 개종을 위해서나 가톨릭에 지쳐서가 아니었고, 친한 친구가 IVF 좋다고 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같은 기독교니까 하고 들어갔던 것입니다. 그 정도로 당시의 저는 개신교가 가톨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 2019. 10. 20.
신자영접식, 배성경 비비 이름을 가지고 공동체에 더 깊은 일원이 되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거의 쭉 장로교 통합 측에서 신앙생활을 해 왔습니다. 원래 다니던 교회도 좋은 교회였지만, 분당으로 이사를 오고 새로운 교회를 찾는 과정에서, 여태까지 신앙생활을 해왔다는 이유로 같은 교단의 교회를 택하기에는 최근 예장통합측 교단에서 결정한 사항들 중에 제가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 많았고 개신교회의 특성상 개교회마다 분위기가 다릅니다만 일일이 쇼핑하듯이 다니기에는 빨리 새로운 공동체를 찾아서 정착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예전 교회에서 같이 소그룹 모임을 하면서 성공회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게 생각났고, 제가 인상깊게 읽었던 많은 책들의 저자들이 성공회 출신이었기 때문에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 2019. 10. 20.
신자영접식, 박철성 루이스 성공회입교 소감문 저희가족이 성공회분당교회에 오게 된것은 교회를 완전히 떠나기 전, 잠시 쉼터를 찾고자 함이었습니다. 부모님의 교회 울타리 안에서 신앙을 배우고 성장하며 교회의 중요한 리더역할을 하면서도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느낌을 떨쳐낼수가 없었습니다. 과신대 모임을 분당교회에서 하면서 장소를 허락하는 이 교회에 대해 막연한 동경심이 생겼고, 출석하던 개신교에서 담임목사와 다른 신앙관을 갖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을때 미련없이 떠나올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교회에 돌아갈 맘이 없습니다. 저의 자녀들도 본인의 선택에 따라 길을 가도록 자유케하려고 합니다. 저는 정답을 정해놓고 따르게 강요하지 않으려 합니다. 저기에는 나약한 인간의 충성과는 전혀 관계없이 무조건적이고 한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고아와 .. 2019. 10. 20.
신자영접식, 윤영석 스테파노 C.S. 루이스와 존 스토트의 저서들에 많은 영향을 받고 신앙을 키워왔던 제가, 오늘 스테파노라는 신명으로 정식으로 성공회 교인으로서 신자 영접식에 참석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고 기쁜 마음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지만, 저희 부부는 서로의 신앙의 배경이 꽤나 다릅니다. 저는 20년 이상 장로교, 침례교 교회들을 다니며 개신교 배경에서 신앙을 키워왔고, 아내 도미니카는 모태신앙으로 가톨릭 유아세례를 받고 쭉 가톨릭 신앙을 지켜온 사람입니다. 일대일로 신앙에 대해 나눌 때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의 교회에 적응하고 정착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있어왔습니다. 약 8년 가까이 미국 생활을 하다가 작년 초 한국에 오랜만에 귀국해서 아내와 함께 처음 분당 교회 감사성.. 2019. 10. 20.
신자영접식, 임진이 마리아 안녕하세요 마리아(임진이)입니다 저는 할아버지를 모시고 온 가족이 인천내동성당, 간석교회에 어려서부터 다녔습니다. 결혼도 서울대성당에서 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25년 정도 냉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3대 모태신앙만을 믿고 하느님께서 도와 주실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지냈습니다만 최근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마음 둘 곳이 없어 막막하다 인터넷을 통해 우리 교회가 판교에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일예배를 참석하지 못하지만 수요예배만은 꼭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떼제(Taize)를 부르고 신부님과 수요예배 참석자들과 정을 나누면서 하는님께서 저를 보호해주신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영적 .. 2019.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