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2 천국의 소망 천국의 소망 신앙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르고 양심적으로 사는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 조사된 여론 조사에서는 종교와 종교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가 급격히 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종교인들에게서 정의롭고 헌신적인 면보다는 일반인들보다 더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모습들을 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단순히 윤리 도덕적인 측면에서 옳고 그른 것을 가지고 신앙인의 특징을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 저급한 사고방식으로 신앙을 통해 건강하고 오래 살며 물질적인 ‘축복’으로 행복하게 산다는 것을 말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만일 이런 신앙관이라면 하느님이 개인의 건강과 .. 2015. 11. 1. 죄 없는 사람의 죽음 죄 없는 사람의 죽음 부는 바람에 나뭇잎들이 비 오 듯 떨어집니다. 가을의 깊은 맛은 낙엽 떨어지는 늦가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초록으로 왕성하던 잎들이 모진 태풍도 견디어 냈는데 살짝 부는 바람에도 속절없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역시 오묘한 창조의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빛나는 젊음도 세월이 지나면 늙고 병들고 결국에는 원점으로 회귀된다는 하늘의 섭리를 낙엽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늦가을은 사색의 계절, 성찰의 계절이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삶과 죽음이 동전의 양면처럼 항상 함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살아갑니다. 언젠가는 저 떨어지는 낙엽처럼 사라져야만 하고 영원한 본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고 이 세상 것들이 전부인 양 탐욕과 오만에 휩싸여 삽니다. 그래서 이 가을 .. 2014.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