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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3

신자영접식, 임진이 마리아 안녕하세요 마리아(임진이)입니다 저는 할아버지를 모시고 온 가족이 인천내동성당, 간석교회에 어려서부터 다녔습니다. 결혼도 서울대성당에서 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25년 정도 냉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3대 모태신앙만을 믿고 하느님께서 도와 주실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지냈습니다만 최근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마음 둘 곳이 없어 막막하다 인터넷을 통해 우리 교회가 판교에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일예배를 참석하지 못하지만 수요예배만은 꼭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떼제(Taize)를 부르고 신부님과 수요예배 참석자들과 정을 나누면서 하는님께서 저를 보호해주신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영적 .. 2019. 10. 20.
거룩한 낭비 거룩한 낭비(2013년 3월 17일 사순 5주일 설교 말씀) 만찬 중에 예수님 곁으로 마리아가 다가와서 매우 값진 나르드 향유를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아드렸습니다. 유다는 ‘이 향유를 팔면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돈을 받을 것이고 이 돈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을텐데 이게 무슨 짓인가?’ 하며 책망합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마리아의 행위를 두둔하며 ‘이것은 내 장례일을 위하여 하는 일이니 이 여자 일에 참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마리아가 저지른 막대한 낭비를 보고 분개한 유다와 제자들을 누가 감히 비난 할 수 있을까요?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아 줄 책임을 맡은 사람들이나 복지 행정을 맡은 공무원 같으면 절대 유다의 입장을 비난하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 2013. 3. 18.
2007년 9월 8일(토, 성모탄신) 강론초고 ( 주님과 우리의 어머니, 마리아!) 주님과 우리의 어머니, 마리아 성모 마리아에 대한 공경에 대하여는 논란이 적지 않다. 예수님께서 참 사람인 동시에 참 하느님이신 분으로 고백되는 까닭에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도 그 위상이 신비롭게 논의되는 것이다. 참 사람이신 면에 촛점을 두면 마리아는 인간 예수의 어머니, 평범한 여인이어도 충분하다. 참 하느님이신 면에 촛점을 두면 마리아는 천주의 모친, 보통의 여인일 수가 없는 것이다. 마리아의 위상을 말할 때 개신교는 전자, 천주교는 후자의 입장을 택한다. 어찌되었든 결국 중요한 것은 마리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은 분명하다. 마리아는 스스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중요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성모 마리아가 아니 계시면 그리스도교 신앙이 불가능할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 2007.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