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병환자2

나병환자의 애원 나병환자의 애원예수께서 길을 가시는데 나병환자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무릎을 꿇고 애원합니다. 나병은 피부가 썩는 병이라 예수님 시대에는 그것이 불치의 병이요 하늘이 내린 형벌처럼 여겨졌습니다. 나병환자는 찢어진 옷을 입고 머리를 풀어 헤친 차림으로 마을 밖에서 살면서 ‘부정하다! 부정하다!’고 외치며 다녀야 했습니다. 누가 가까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들 곁에 갈 수도 없고, 오는 것마저 막아야 하는 처지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복음서 속의 환자는 예수님 앞에 나타나서 무릎 꿇고 애원을 합니다. 그 간절함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병환자들이 겪는 외로움과 고통을 한하운이라는 시인은 ‘소록도 가는 길’에서 말.. 2015. 2. 17.
2009년 2월 15일 (연중6주일) 강론초 (마르 1:40-45 나병환자를 고치심) 2009년 2월 15일 연중 6주일 성서말씀 열왕하 5:1-14 1 시리아 왕의 군사령관으로 나아만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왕이 매우 아끼는 큰 인물이었다. 야훼께서 나아만을 들어 쓰시어 시리아에 승리를 안겨주셨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나병환자였다. 2 시리아 군이 이스라엘을 쳐들어갔다가, 한번은 거기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아 왔는데, 나아만 장군은 그 소녀를 아내의 하녀로 삼았다. 3 그 어린 하녀가 자기의 주인에게 일렀다. "주인 어른께서 사마리아에 계시는 예언자를 만나시기만 해도 좋겠습니다. 그가 나병쯤은 쉽게 고쳐주실 텐데요." 4 이 말을 듣고 나아만은 입궐하여 왕에게, 이스라엘에서 온 소녀가 이러이러한 말을 하더라고 아뢰었다. 5 이 말을 들은 시리아 왕이 말하였다. "내가 이스라엘.. 2009.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