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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하느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작은 것들! 2018년 7월 29일 연중 17주일 설교 말씀김장환 엘리야 신부 하느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작은 것들! 오늘 복음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오병이어 기적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빼면, 네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는 유일한 기적이야기입니다. 그만큼 예수님의 사역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성서정과는 8월 마지막 주일까지 이 사건과 연결되어 진행되는 요한복음 6장을 읽도록 합니다. 오병이어에 관계된 말씀들로, 이 무더위에 영글어 가는 열매들처럼, 더 성숙해 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일에 읽은 복음을 기억하시죠? ‘수많은 군중이 예수님 앞에 모여 들었고 이들을 향해 예수님은 측은지심으로 환대하셨다. 측은지심은 하느님과 함께 보내는 피정 기도 예배를 통해 채워지는 하.. 2018. 7. 29.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내셨다.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내셨다." 성서는 마치 선언과도 같은 이 말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창세기 1장에서 끝난다. 성경 66권 1,189장 31,102절 중 단 한 장, 31절 만에. 그래서 우리는 그 과정이 구체적으로 어떠했는지, 이 우주와 지구, 특히 인간이 어떻게 창조됐는지 자세히 알 수가 없다. 단지 하느님께서 이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신앙으로 고백한다. 그런데 간혹 이것을 따져 물어오는 이들이 있다. 주로 비기독교인들이다. 눈부신 과학의 발전으로, 생명의 기원마저 설명할 수 있다는 그들은 과연 신(神)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여기에 대한 기독교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였다. 회피하거나 맞서거나. 문제는 후자다. 어떻게 맞설 것인가? 맞서야만 하는가? 지금까.. 2018. 7. 29.
연중 17주일 7월 29일, 연중 17주일 2018. 7. 29.
교회 풀장 개장 조충연 프란시스 신자회장님과 김평호 버나드 사제회장님이 협동으로교회 풀장을 만들어주셨습니다. 풀장 설치하시고, 풀장 위에 그늘막까지아주 멋진 교회 풀장이 개장했습니다.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교회 주변에 계신 모든 분들도 환영합니다. ^^ 2018. 7. 22.
일과 쉼의 균형, 쉼의 본질! 2018년 7월 22일 (김장환 엘리야 신부) 일과 쉼의 균형, 쉼의 본질! 살인적인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 진짜 시원한 숲속 계곡에서 쉼을 갖는 피서가 필요합니다. 벌써 10여명의 교우들이 여름휴가와 방학으로 외유 중에 있습니다. 건강하게 지내시다 안전하게 돌아오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금-토 50대 어머님들의 수련회도 잘 다녀오셨습니다. 오늘 복음이 속한 6장의 7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12제자들을 불러 전도여행을 보내십니다. “열두 제자를 불러 더러운 악령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이 돌아와 예수님께 보고합니다. 마르코 6:30, “사도들이 돌아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예수께 낱낱이 보고하였다.” 제자들의 전도여행에 큰.. 2018. 7. 22.
교회의 주교, 사제, 부제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교회의 주교, 사제, 부제의 역할은 무엇인가요?모든 사람은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과 행실을 통한 사목직으로 부름을 받습니다. 그러나 교회에는 초창기부터 별도로 구분된 특별한 ‘성직자’ 사목직, 곧 주교, 사제, 부제가 있었습니다. 각각의 역할과 의무는 기도서에 있는 성직서품예식에 개략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교가 안수를 통해 (주교서품의 경우에는 최소 세 명의 주교가 안수함으로써) 서품하는 예식입니다. 성공회의 성직 계승은 그리스도교 초창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주교는 서품권한을 가지며 그럼으로써 성직의 연속성을 담보하는 것 이전에 신앙의 수호자이자 교회 일치의 살아있는 상징입니다. 성공회에서 주교가 갖는 독특한 위치는 주목할 만합니다. 주교, 또 그들이 관리하는 교구체계 없이는 .. 2018. 7. 22.
연중 16주일 7월 22일, 연중 16주일 2018. 7. 22.
교회는 시대의 예언자! 2018년 7월 15일 설교문김장환 엘리야 신부 교회는 시대의 예언자! 80년대 대학을 다닌 저는, 예언자 아모스를 참 좋아했습니다. 암송하며 자주 나누었던 말씀이 5장 24절입니다. “다만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서로 위하는 마음 개울같이 넘쳐흐르게 하여라.” 아모스와 같은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에 선포한 메시지의 내용은 회개와 심판이었습니다. 오늘 읽은 1독서 아모스서의 8절을 보면 “다림줄”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것이 하느님이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기준입니다. “나 이제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한가운데 드리웠다. 더 이상 이스라엘을 용서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시고자 세운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나.. 2018. 7. 16.
2018 SEA SUNDAY (바다주일) 2018 SEA SUNDAY (바다주일) 성공회 바다주일(Sea Sunday)은 매년 7월 둘째 주일, 세계 성공회 공동체가 이 세상의 모든 선원들과 그들의 가족들 그리고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교회와 기관의 사역자들을 기억하면서 기도하는 날입니다. 올해 부산선원선교회에서는 7월 15일을 바다주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올해로 설립 45주년을 맞이하는 부산선원선교회(플라잉엔젤 선원센터)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You need seafarers…and seafarers need you 당신이 선원들을 필요로 하듯 선원들은 당신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선원들에게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아침에 마시는 차 한잔, 차에 주유한 휘발유, 수퍼마켓에서 파는 대부분의 음식물들.. 2018. 7. 16.
연중 15주일 7월 15일, 연중 15주일 2018. 7. 16.
달리다쿰 2018년 7월 8일 설교말씀김장환 엘리야 신부 달리다쿰 송주한 어거스틴 형제가 뇌출혈로 쓰러진 것을 계기로, 지난 두 주간 “환우들을 위한 릴레이 금식기도”를 해왔습니다. 어거스틴 형제만이 아니라, 암 투병 중이신 교우들, 몸과 마음의 질병과 연약함으로 힘들어 하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치유하시는 은총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어거스틴 형제는 뇌의 부종이 빠지는 과정이어서 회복에 시간이 좀 걸리나 봅니다. 그레고리님과 모니카님은 지난 한 주간 집에 머무르시다, 어제 병원 가까이에 있는 레지던스로 가셨습니다. 그곳에 두 주 정도 머무시고 다시 집으로 오신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는 두 이야기가 겹쳐 나옵니다. 모두 치유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복음 앞에 보면, 예수님이 갈릴래아 호수를 건너 .. 2018. 7. 10.
병자를 위한 연도 병자를 위한 연도 ✝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구원 받기를 원하시는 성부 하느님,◉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이하 반복) ✝ 우리로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살기를 원하시는 성자 하느님, ✝ 우리의 몸을 주님의 성전으로 삼으시는 성령 하느님, ✝ 우리로 주님 안에 살고, 움직이며, 존재하게 하시는 삼위일체 하느님, ✝ 믿음으로 주님께 나오는 이들을 치료하시며, 제자들을 보내시어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고, 병든 이에게 치유의 은혜를 주시는 성자 그리스도여, ◉ 주님의 백성을 온전하게 하소서. (이하 반복) ✝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하느님의 아들이여,✝ 우리를 치료하시며, 영생의 보증이 되시는 거룩하신 이름 주 예수 그리스도여, ✝ 주여, 비오니,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 201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