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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나눔

1고린토 15장에 나오는 바울로의 복음(제4일차)

by 분당교회 2020. 5. 20.

5월 24일 (일)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회 아래 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아래 묵상집을 읽고 묵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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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이 믿는 ‘복된 소식’은 예수라는 사실에 닻을 내리고 있습니다. 예수가 실재 인물이었다는(이라는), 그의 생애와 활동의 주요 특징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는 것을 요즘 많은 사람들은 정말 모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역사’가 초기 로마 제국을 말하면서 그 시대가 나자렛 예수가 살았던 때라는 것을 흘려버리곤 하는 데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가 전혀 실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소크라테스가 존재하지 않았고 (플라톤도 지어낸 이야기이고) 예수가 통치하에 살고 십자가에 못 박혔던 황제 티베리우스도 존재하지 않았거나 (로마 역사가들이) 지어낸 것이란 말입니까? 역사를 연구하는 이들이라면 이런 주장을 단 1초도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진짜 질문은 ‘예수가 무엇을 하였는가’ 그리고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하는 것입니다. ‘성서에 기록된 대로 메시아는 우리의 죄들 때문에 죽으셨습니다’ 라고 바울로는 기록합니다. 그것은 그와 당시 그리스도교 교사들이 반석으로 여겼던 초기(초대교회) ‘신경’을 인용한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계속합니다. ‘메시아는 묻히시고, 성경 말씀대로 사흘만에 일어서시어, 우리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 후 예수께서 생생하게 나타난 것을 본 많은 사람들의 리스트로 이어 갑니다.그의 요점, 그리고 초기 ‘신조’의 요점은, ‘복음’이 인간의 공상이나 소원성취에 관한 것이 아님을 확고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가 일종의 ‘영적 존재’라거나, 그런 예수와 접촉하여 우리 삶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식의발상과 결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실제로 일어난 것, 예수에게 일어난 일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세상이 전혀 다르게 변한 것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복음’의 요점은 ‘실제로 일어난 그 무언가’the facts of what happened가 ‘복된 소식’을 발생시켰다는 것입니다. 그 발생된 일이란, 세상을 괜찮게 변화시키려 역사하시는 창조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 안에서, 아들을 통하여, 그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 프로젝트(세상을 괜찮게 하는)에 역동적으로 착수하였다는 것입니다.

 

부활이 (바울로는 이 모든 증인들을 언급하며 확증한 것처럼) 역사적으로 실재하였다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사건event은 그 전에 있었던 일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사실 1세기에 메시아가 될 사람 또는 예언자들 중에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은 허다하지만, ‘그분이 우리의 죄들 때문에 죽었다’라고 한 사람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만약에 예수 곁에 십자가형을 당한 죄수들 중 한 사람이 사흘 만에 산 채로 발견된다면, ‘사람들은 세상에 별희한한 일이 다 있네’ 라고 하겠지만, 그렇다고 ‘그는 우리의 죄들 때문에 죽었다’ 라고 하거나, 그는 이스라엘의 메시아였다라고 하지는 앓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의 부활은 예수가 이스라엘의 메시아였고, 메시아이고, 그의 죽음은 전혀 끔찍하고 수치스러운 사건이 아니라, 오래 기다려 왔던 메시아의 죽음의 세력에 대한 승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바울로는 이 장에서 그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 글의 목적상 현재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모든 ‘전도’는 예수에 대한 진짜 이야기에 관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에 대해서 흐릿하게 언급하면서 그저 ‘요즘에도 뭔가 의미가 있는’ 또는 우리의 구출(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이 될 사고방식이라고 얼버무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교 복음은 진짜로 시공간에서 일어난 역사에 기반합니다. 우리가 구출 받고, 용서 받고, 변화 받기를 원하는 바로 이 곳,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현실 세계에서 실지로 일어난 일에 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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