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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나눔

생명의 숨결이신 성령 하느님 (3일차)

by 분당교회 2020. 5. 20.

5월 23일 (토)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회 아래 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아래 묵상집을 읽고 묵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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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온 세상에 ‘잔치에 오세요’ 라고 초대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것은 그보다 한결 더 좋은 것인데, 왜냐하면 왕의 초대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논할 것입니다.) 이 온 세상을 향한 초대는 이사야서에 생생하게 나와 있는데, 하느님께서는 ‘자, 목마를 사람들은 물로 오세요. 돈 없는 사람도… 오세요. 돈 없이 값 없이 와인과 우유를 사세요!’. 다른 말로, 하느님께서 파티를 준비하시고 우리는 모두 초대를 받은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초대를 취하여 당신의 이름으로 재발행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이라고 그분은 외치십니다. ‘그들은 나에게 와서 마셔라. 누구든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른바와 같이, 생수의 강이 심장에서 흘러나올 것이다!’ 여기서 ‘갈증’은 (이사야와 예수에게 있어서) 두 경우 모두, 덥고 먼지 많은 중동에서는 늘 당면한 현실이었던, 물리적 갈증이 아니었습니다. ‘갈증’은 우리가 여러 면에서 먼지 가득한, 더러운, 지저분하다고 느끼는 불만족스럽고, 상처와 근심을 주는 그런 상태를 묘사합니다. 그리고 예수는 옛 예언자가 약속한 것에 선명한 초점을 맞춥니다. 참되신 한 하느님께서(예수는 그 실질적인 구현) 살아있는 신선한 물을 제공하시는데 그 물은 우리의 인간성의 저변으로 깊이 들어가 우리를 씻기고 상처를 치유하고 악함과 공포를 씻겨냅니다. 그 물은 지저분한 것들을 하수구로 씻어 내리어, 새롭고, 깨끗하고, 온전한 새로움의 느낌을 갖게 합니다. 전도의 핵심은 ‘파티가 열릴 것이며 사람들은 그 초청 명단에 있다’는 것을 말하는 데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생수’란 무엇일까요? 요한은 이렇게 이야기를 기록하며 설명합니다. ‘그분께서는 그를 믿는 사람들이 받게 될 영에 대하여 이야기하셨다.’ 받게 된다니? 그게 뭐란 말야? 그는 다시 설명합니다. ‘그 영을 아직은 우리가 받지 못하는데, 왜냐하면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요한에게 예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때란 ‘성육신하신 하느님의 사랑이 죄인의 자리에서 십자가에 달려 세상의 권세들을 극복하는 때’이다. 이렇게 복음서는 ‘생명의 물’을 예수의 구원하는, 승리의 죽음과 밀접하게 연관시킵니다. 물을 원하는 사람은 예수께 나와야 합니다. 그분의 십자가는 사람들을 죄에서 구출하였기에 그분은 당연히 그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음을 믿을 때, 나의 인생에서 죄에 얼룩진 움푹한 곳을 통과하여 흐르는 생명의 물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끝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는 따르는 이들에게 숨을 불어 넣습니다. 이 행동은 하느님께서 첫 사람에게 숨을 불어넣으셨다는 창세기를 연상하게 합니다. 그러면서 예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가나를 보내셨던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생수를 받은 여러분은 사해와 같은 내륙호수가 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흘러 들어가지만 아무 것도 흘러 나오지 않는 호수 말입니다. 여러분은 높은 산들에 둘러싸인 작은 호수와도 같아 졸졸 흐르는물들이 모아 또 다른 이들을 새롭게 하기 위해 흘러내립니다. 초청을 받은 여러분은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줄 줄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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