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는 이혼과 재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성공회는 이혼과 재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어떤 사람들은 결혼 생활을 제대로 이끌어 나가지 못합니다. 의도는 좋았으나 여러 가지 복잡한 요인으로 인해 결혼 생활을 끝내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성공회는 누군가 결혼생활을 중단했을 때 (처음부터 진정한 결혼이 아니었다는) 혼인무효 annulment 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대신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더라도 결혼생활이 지닌 복잡함이 이와 관련된 여러 사람들에게 계속하여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봅니다. 

 

이때 성공회는 하느님이 비극적이고 어려운 상황을 취하시고 사람들을 은총과 소망 가운데로 이끄실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실패를 용서하시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만들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공회는 헌신적인 관계를 만들 새로운 기회를 하느님께서 언제든 주실 수 있음을 믿으며, 이혼한 사람이 재혼하고 교회 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우리는 결혼이 평생에 걸친 것임을 확신하며 새로운 결혼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교회의 구성원으로서 이혼한 사람이 새로운 결혼생활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