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느님2

하느님은 현존(existence)이시다 하느님은 현존(existence)이시다. 따라서 존재하는 모든 것/곳에 현존하신다. 하느님이 모든 곳에 현존하신다면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분리될 수 있는 상황이란 있을 수 없다. 물론 우리는 분리되어 있다고 느낄 수도 있고,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애쓴다 하더라도 우리가 하느님과 분리될 수 있는 길은 없다. 이처럼 현존하시기 때문에 하느님이 휴가라도 가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현존에서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 토머스 키팅, 중에서 성서도 침묵에 대해 침묵하지 않는다. 아브라함은 한밤중의 침묵과 정적 속에서 하늘의 별을 세면서 하느님의 임재를 경험했다. 야곱이 하느님을 경험한 베델도, 모세가 하느님을 만난 호렙산도 광야라는 광활한 침묵의 공간이었다. 모세와 이스라엘.. 2019. 11. 17.
성서가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성서가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기도서 뒷부분에 있는 신앙의 개요는 말합니다. “(성서를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사람이 쓴 책이지만 성령의 감화를 받아 쓰인 책이고, 하느님께서 오늘날에도 성서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감화”inspired라는 의미는 성서의 저자들이 버튼을 눌러 작동하는 로봇이나 줄을 당겨 움직이는 인형과 같은 존재였다는 뜻이 아닙니다. 성서는 말 그대로 1,000년 이상의 시간에 걸쳐 수십 명의 저자들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그들의 문체도 다양했습니다. 그들의 공통분모는 2디모 3장 16절에 나와 있듯, “하느님의 계시”였습니다. 하느님의 계시, 곧 영감은 성서의 각 책들 가운데 흐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인간적 언어 안에서 발견.. 2018.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