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자1 2007년 8월 30일(목) 강론초고 (사목자로 사는 일) 사목자로 사는 일 나는 행복한 사목자다. 사목 자체에는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마냥 해피하다. 바울로 사도의 말씀대로 “우리 교우들이 주님께 대한 믿음을 굳게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교우들의 믿음에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나름대로 공부하고 기도하고 가르치고 전하는 것이 내 일이다. 우리 교회, 우리 교우들은 나의 면류관이다.^^ 그런데 행복한 사목자인 나는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종이 아니라 실은 무척 게으르고 악한 종이다. 내가 정말 열심히 사목을 했더라면, 말씀 그대로 “종말론적인” 태도로, 주님만을 바라보며, 이 세상이 얼마 남지 않은 것처럼, 교회와 교우들을 섬겼다면 아마도 지금의 세배는 더 사목적 열매를 거두었을 것이다. (이것도 혹시 겸손을 가장한 교만은 아닐까?^^) 왜 게으르고 악하게 지내느.. 2007.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