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1 종말이라는 거울 앞에서 종말이라는 거울 앞에서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한다면 과연 우리는 오늘 무엇을 할까요?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정답’을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심한 공포와 패닉에 빠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종말의 그 날이 오면 과연 우리는 어찌 될까요? 또 지구의 종말이 쉽게 오진 않겠지만 이와 비슷하게 우리가 언젠가 이 세상을 등지고 저승으로 간다면 과연 그 세계는 어떨까요? 모든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근본적인 두려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두려움과 걱정으로 인한 종말과 사후 세계에 대한 인간의 종교적 상상은 대부분 심판과 구원으로 귀결되어 왔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선운사라고 하는 고찰을 방문 하였는데 명부전이라는 전각이 있었습니다. 사후세계의 심판과 징벌을 하는 10명의 대왕의 상이 서 있고 각.. 2014.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