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홀드니버1 감사하는 사람의 복 감사하는 사람의 복 “왕이 있었습니다. 무엇이고 ‘좋다’고 하는 것만 거느릴 수 있고, ‘싫다’고 하면 다 물리칠 수 있는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병마가 찾아왔습니다. 병한테는 왕도 어쩔 수가 없어 자리에 눕게 되고 말았습니다. 용하다는 도사가 처방을 말했습니다. ‘행복한 사람을 찾아내어 그 사람의 속옷을 얻어다 입으면 쾌차할 것입니다.’ 그래서 왕자와 신하들이 방방곡곡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사람은 좀 체로 찾아지지가 않았습니다. 누구한테나 불만 한 가지씩은 꼭꼭 있게 마련이었습니다. 그런데 왕자가 외딴 두메에 있는 오두막을 지나가다 안으로부터 들려오는 소리가 있어 발을 멈추었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일거리가 넉넉하고 배부르니 더 바랄 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왕자는 귀가.. 2015.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