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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도3

생명의 숨결이신 성령 하느님 (3일차) 5월 23일 (토)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회 아래 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아래 묵상집을 읽고 묵상합니다. 전도는 온 세상에 ‘잔치에 오세요’ 라고 초대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것은 그보다 한결 더 좋은 것인데, 왜냐하면 왕의 초대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논할 것입니다.) 이 온 세상을 향한 초대는 이사야서에 생생하게 나와 있는데, 하느님께서는 ‘자, 목마를 사람들은 물로 오세요. 돈 없는 사람도… 오세요. 돈 없이 값 없이 와인과 우유를 사세요!’. 다른 말로, 하느님께서 파티를 준비하시고 우리는 모두 초대를 받은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초대를 취하여 당신의 이름으로 재발행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이라고 그분은 외치십니다. ‘그들은 나에게 와서 마셔라. 누구든 나를 .. 2020. 5. 20.
구원자이신 성자 하느님(2일차) 5월 22일 (금)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회 아래 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아래 묵상집을 읽고 묵상합니다. 복된 소식의 심장부에서 우리는 승리의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파트모스 섬에 유배간 외로운 요한은 하느님의 계획들에 대한 계시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모두 잘못 되어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는 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프로젝트 전반이 실패하는 것을 보며 통곡을 할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 그는 울부짖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보아라!’라고 그 목소리는 말합니다. ‘다윗의 계보인 유다 지파에서 나온 사자가 승리를 쟁취하였다! 그분은 두루마리와 거기 있는 일곱 봉인들을 열 수 있다.’ 다른 말로 하자면, 그는 달리는 풀 수 없었던, 사랑과 정의의 회복이라는 하느님의 목적.. 2020. 5. 20.
2019년 8.15 평화통일 남북/북남 공동기도주일 기도문 주님,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100년 전, 일본제국주의의 폭압에 맞서 맨 손으로 대한(조선)독립을 외칠 때도 하나였고, 36년 동안의 긴 사슬을 끊고 삼천리 방방곡곡 자유의 함성이 메아리칠 때도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5천년 동안이나 하나였습니다. 주여, 우리를 하나로 인도하신 그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는 강제로 나뉘었습니다. 그토록 분단의 장벽을 세우지 않고 자유롭게 오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일제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감격 속에는 분단이라는 커다란 상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단절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강대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좇아 우리의 염원을 외면했습니다. 광복의 은총이 곧 역사의 아픔이 되었습니다. 주여, 다시 하나가 되려고 하는 우리의 기도를.. 2019.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