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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꿇어 엎드릴 때 일어나는 일

by 분당교회 2019. 5. 17.

<오늘의 말씀>

 

시편 2
1    어찌하여 나라들이 술렁대는가? 어찌하여 민족들이 헛일을 꾸미는가? 
2    야훼를 거슬러, 그 기름 부은 자를 거슬러 세상의 왕들은 들썩거리고 왕족들은 음모를 꾸미며 
3    "이 사슬을 끊어버리자!" "이 멍에를 벗어버리자!" 한다마는 
4    하늘 옥좌에 앉으신 야훼, 가소로워 웃으시다가 
5    드디어 분노를 터뜨려 호통치시고 노기 띤 음성으로 호령하신다. 
6    "나의 거룩한 시온 산 위에 나의 왕을 내 손으로 세웠노라." 
7    나를 왕으로 세우시며 선포하신 야훼의 칙령을 들어라. "너는 내 아들, 나 오늘 너를 낳았노라. 
8    나에게 청하여라. 만방을 너에게 유산으로 주리라. 땅 끝에서 땅 끝까지 너의 것이 되리라. 
9    저들을 질그릇 부수듯이 철퇴로 짓부수어라." 
10    왕들아, 이제 깨달아라. 세상의 통치자들아, 정신을 차려라. 
11    경건되이 야훼께 예배 드리고 두려워 떨며 그 발 아래 꿇어 엎드려라. 
12    자칫하면 불붙는 그의 분노, 금시라도 터지면 살아 남지 못하리라. 그분께 몸을 피하는 자 모두 다 복되어라.

 

<묵상 말씀> 

저에게 기도란 저의 밑바닥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기회입니다.

잠잠히 하느님 앞에 앉아 있으면 떠오르는 잡념들이 내 마음이 어떤한지 알려줍니다.

기도를 방해하며 떠오르는 온갖 기억들, 생각, 마음을 하느님께 내어드리며 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욕망과 상처, 위로가 필요한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 자신을 감당하기 어려워 한때 우울함을 겪었지만, 이제는 저의 한계를 알고, 약함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척 너스레를 떨지 않아도 되고, 초라한 나를 알게 되니 그제야 하느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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