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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설교

대림절의 의미

by 분당교회 2018. 12. 4.

대림절이란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념하고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믿음을 굳세게 세워가는 교회절기입니다. 예수님의 이미 오심을 성탄이라고 하고, 앞으로 오심을 재림이라고 합니다. 재림은 곧 이 세상의 종말을 의미하지요. 이렇게 기독교는 종말을 믿습니다.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다시 오시리라 믿나이다.”(사도신경) 

우리 기독교인들의 삶의 목표는 오늘 복음의 표현으로 말하자면, “주님 앞에 서는 것”(36절)입니다. (참고 - 1독서, 1데살로니카 3:13, 그리하여 여러분의 마음이 굳건해져서, 우리 주 예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다시 오시는 날 우리 아버지 하느님 앞에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주님 앞에 선다는 말은 주님 앞에 선 그 사람과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확인한다는 말입니다. 모든 이들이 다 부활하여 예수님 앞에 섰을 때 두 가지의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내 앞에 있는 그 사람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거나, 그토록 보고 싶던 바로 그 사람이거나!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주님의 재림이 심판이 될 것입니다. 그토록 보고 싶던 사람에게는 구원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이신지요?

누군가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종말신앙을 지니고 있는지는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삶의 모습으로 확인될 수 있습니다. 이는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이 확정된 미래에 누릴 합격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 오늘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2000년 전, 예수님의 오심을 믿는 신앙은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더욱 깊게 하여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간절함을 더하게 될 것입니다. 그 사랑과 믿음은 더 순결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도록 지금의 삶을 거룩하고도 열정적인 사랑의 헌신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념하고 기다리는 대림 1주일 오늘,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내 안에 오신 주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 부족하고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갈망과 믿음이 없다면, 2000년 전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이 땅에 오시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사랑, 성탄의 은총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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